미세 변화 신증후군minimal change nephrotic syndrome, 微細變化腎症候群
微小病变
남, 35세.
산동山东에 사는 환자.
8세에 발병했고
20대까지 치료를 했지만 거의 효과가 없었다.
팽건중 선생님을 만나서 3년간 치료 받고 좋아졌다.
그렇게 5년 정도 치료받고 몸이 좋아졌고 재발하지 않았고
호르몬제도 끊었고.
면역억제제도 끊었고.
일상생활도 하고 결혼도 했다.
올해 10월,
어떻게 나에게 연락이 닿았다.
선생님이 진료를 못하니
환자들이 여기저기 소문해서 찾아오곤 한다.
재발하기 시작했고
단백뇨가 생겼다.
양방에서 다시 호르몬제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도록 했다.
그리고 나에게 탕약 처방을 부탁했다.
산동성에 있으니 오긴 그렇고
처방을 써주었다.
와서 직접 보는 것이 좋지만
굳이..
환자가 원하는 것은 선생님처럼 처방해달라는 것이다.
오케이, 했다.
수년간 선생님에게 치료받았던 환자들이기 때문에
선생님 처방을 흉내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다만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서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기본 틀은 바꾸지 않고
그래야 환자가 믿고 약을 먹는다.
팽건중 선생님에게 수년간 치료를 받았으면
대충 처방이 어떤지 알고 무슨 약이 들어가는지 안다.
그렇게 해주었고,
살짝 내 경험을 더하고.. 고정도만 해야한다.
너무 나대(?)다가는 환자가 거부감을 느낀다.
환자는 절박하기에 나를 찾았다.
10월에 재발하자마자 나를 찾았고
11월에는 수치가 더 높아졌다.
10월에 처방 한번.
11월에 처방 한번
다시 연락이 왔다.
검사결과를 보니
대량 단백뇨였으나
이번엔 모두 음성으로 바뀌었다.
24시간 단백뇨는 22121.7 에서 137.6mg/24h 로
단백뇨는 725.3에서 4.6mg/dl 로
알부민은 35.3에서 45.8g으로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
면역억제제는 끊었고
호르몬제만 복용한다.
몸 체력도 좋아졌단다.
단백뇨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환자도 이미 잘 알고 있다.
이미 여러번 반복해서 재발했기 때문에.
여기에서 멈추면 다시 되돌아갈 것을 안다.
나도 알기 떄문에
단백뇨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약재의 양을 줄이지 않았다.
계속 유지해야 한다.
다만 지금상태에서 불필요한 것을 뺴주고
필요한 것을 더해주었다.
호르몬제는 지금 6알 복용중.
호르몬제는 천천히 줄여가야 한다.
갑자기 중단하면 요요현상이 아니라 오히려 더 심해진다.
호르몬제는 억눌러주는 것이지
반응이 억제하고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호르몬제를 중단하면 갑작스럽게 그 모든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전보다 더 심해진다.
탕약으로 계속 치료해놓고
완전히 안정된 상태에서
호르몬제를 줄여가야 한다.
그래야 탕약이든 호르몬제든 끊을 수 있게 된다.
信医之病可见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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