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돈이란 화폐이다.
돈이란 아무 가치가 없다.
가치를 대신 해줄 뿐이다.
그 가치를 표현하는 화폐, 돈은 무엇일까?
본래 그 가치는 금이었다.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금이 노동이나 대지, 또는 물건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그 전에는 물물교환이었다.
물물교환을 할 때도
물건과 물건 사이에 가치의 차이가 있었다.
이것을 중재하는 것이 금이었다.
하지만 금을 사용하면
금이 닳아서 점점 줄어들었다.
그러니 은행이란 곳에서 금을 맡기고
은행권을 발행했다.
그것이 금을 대신했다.
다만 은행은 금을 받으면서 보관료와 세금을 거두었다.
그것으로 이익을 내니
금이나 은행권의 가치에는 보관료가 붙었다.
이것이 이자의 형태이고
수수료이고
세금이다.
결국 그 과정만으로
금의 가치는 더 높아졌다.
은행이 금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은행권 발행은 더 많이 발행되었다.
또한 가치가 변하지 않는 것은 금이었지만
금을 맡기고 되찾는 과정에서 수수료가 생기므로
사람들은 은행권을 계속 사용하려 했다.
금은 가치의 기본이지만,
은행권은 더 많이 발행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은행권의 가치는 하락했으나
사람들은 은행에서 금을 꺼내지 않았다.
그것이 현재 자본주의이 모습이다.
하지만 금은 1970년대
미국이 금을 되돌려주지 않으면서
화폐와의 관계가 끊어졌다.
완전히 끊어진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여전히 금은 화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금을 여전히 가장 우선시 하는 가치의 척도로 여긴다.
그래서 지금은 금이 투자품목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전자기기에 금이 사용되면서
더 많은 금과 은이 필요하게 되었다.
금과 은은 둘다 가치의 척도이지만
은은 금에 따라 변하므로 금만큼 절대적이지 않다.
결국 모든 것은 가치의 척도이다.
물건을 사고 팔거나
노동력이나
지대의 가치를 평가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화폐는 그 가치를 나타내는 숫자이긴 하지만
금은 변하지 않는 가치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누가 이것을 결정하는가?
누가 가치를 결정하는가?
원가와 지대와 임금의 결정은 누가 하는가?
원가와 지대와 임금은 사람이 스스로 결정하지만
원가는 계절이나 수확량 또는 생산량에 따라 달라지고
지대는 생산품, 수확량 등에 따라 달라진다.
임금은 원가와 지대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에서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 나타나지만
누구나 인플레이션을 원하고
물가가 상승하면
임금이 상승하고 지대가 상승한다.
결국 화폐의 가치는 떨어질 뿐이다.
금이 원래 화폐에 연결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면
금의 가치는 절대 불변의 가치이다.
10년 전에 금 1그램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은
10년 후에도 금 1그램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20년의 차이가 있으나 금 1그램의 가치는 그대로이다.
다만 그 물건의 가격이
100배가 차이가 난다해도
금 1그램의 화폐 가격 역시 100배가 차이가 나야 하는 것이 맞다.
물론 여기에는 수수료, 세금은 제외된 경우이다.
수수료와 세금이 붙어있기 때문에
금을 현금화하거나 하면 가치가 떨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금을 현금화하지 않는다.
금을 현금화하면서 생기는 수수료나 세금의 차액으로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함이다.
그래서 국가적으로 정책적으로 수수료가 책정되어 있다.
현금을 다시 금으로 바꾼다면
화폐는 돌지 않게 된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금을 화폐와 분리시키면서
달러를 금처럼 여기게 만들었다.
이를 달러 패권이라 하는데
그것은 미국의 달러가 그만큼 영향력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영향력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왜냐하면
화폐는 실제 아무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화폐 자체는 가상이기 때문이다.
협의된 가치의 숫자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 협의가 무너지면
아무 가치가 없다.
노후를 위해 돈을 많이 벌어두겠다고 생각하면
돈을 벌어두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벌어두어야 한다.
가치는 또 다른 가치를 생성해야 한다.
단순히 돈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 돈의 액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물가 상승, 임금 상승, 지대 상승에 의해
액수에 비해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화폐는 그만큼 가치가 없다.
화폐 가치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화폐는 가치가 없다.
그 화폐가 나타내는 숫자가 가진 의미가 약해질 뿐이다.
가치가 순환해서 계속 가치가 축적되어야 한다.
지금의 가치 숫자만 가지고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
그 숫자로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든다.
그래서 돈은 숫자일 뿐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숫자로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적어지는 것이다.
100원이면 과자 한봉지 였다.
지금은 1000원 2000원이다.
과자 한봉지의 가치는 그대로이다.
하지만 돈의 가치가 줄어든 것이다.
원래대로 금에 얽혀있다면
예를 들어,
금의 0.0000000001 그램으로 과자 한봉지가 될 것이다.
10년 전에도 그럴 것이고
10년 후에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금을 은행에 맡기고 은행권이 돌면서
금의 가치에도 변화가 있으나
금이 계속 은행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
금을 돈을 주고 다시 은행에서 찾아오는 순간
금의 가치는 떨어지고
화폐의 가치도 변한다.
그것을 막기 위해 세금과 수수료 등이 붙는다.
또한 은행을 운영하기 위해 거기에 지대, 노동비가 붙는다.
경제학자들도 다 풀지 못하는 자본주의 세상.
돈은 점점 많아지고
가치는 떨어진다.
10년 전의 1억과
지금의 1억은 차이가 있다.
아마 지금의 1억은
10년 전의 1000만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여전히
1억원이라는 숫자를 통과점이라 여기겠지만
일반적으로 인간의 인식은 절대로 사회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
뒤늦게 변하고 나서야 발견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보편화 되어야 인식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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