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202121세기북스
평균.
평균은 평등일까?
아니면 차별일까?
초등학생 때의 책상을 생각해보자.
초등학생 체격의 평균으로 만들어진 것일까?
누구에게는 너무 작고
누구에게는 너무 크다.
자동차 시트를 생각해보자.
누구에게는 너무 크고 낮고
누구에게는 작고 높다.
이제는 몸에 맞추어 움직일 수 있다.
개인의 몸에 맞출 수 있게 만들었다.
산업화가 일어나면서
부품들이 규격화되었다.
더 좋은 규격이 있으면서도
적당한 규격으로 만들어낸다.
과거
CD롬 에 640, 700, 800 메가 등이 있었다.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지만
CD롬 규격을 정하는 사람들이 모여
640을 규격으로 만들었다.
학생들은 똑같은 내용을 배운다.
똑같은 시간을 들여서
똑같은 내용을 배운다.
누군가는 산수/수학을 빨리 배우고
누군가는 역사를 빨리 배운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이 똑같다.
똑똑하던 아이가 똑같은 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평범한 학생이 되어간다.
남들과 똑같은 시간을 써서 배워야 한다.
이미 아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영재학교가 생기게 되었고
특수학교도 생겼다.
외국어 고등학교, 과학 고등학교가 생겼지만
그저 공부잘하는 사람이 들어가는 학교가 되었다.
인재의 특성을 고려하는 교육이 아닌
인재의 대량생산이 되어버린다.
이런 것은 오히려 차별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보면 평균이란 것이
평등을 위한 것처럼 이 정도는 해야지, 라고 했는데
오히려 차별을 위한 것이 되었다.
평균의 수준을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의학에서도 이런 평균이 사용된다.
혈압 129/79 라는 정상 혈압을 두고 있다.
이것은 평균이다.
이 안에는 들어와야 한다.
130이 되면 평균에서 벗어났다.
모든 사람을 그 평균 안에 넣어야 한다.
키는 평균인가?
몸무게는 평균인가?
가슴둘레, 팔길이, 머리크기, 다리길이 모두 평균인가?
의학에서도 진료지침이라는 것이 발표되며
이러한 병은
이렇게 이렇게 치료하라는 진료지침을 정한다.
그 진료지침으로 치료되지 않는 환자는
평균에 들어가지 않는 환자가 되는가?
이 환자는 예외인가?
의학 논문에도 그렇다.
환자의 컨디션 조건이 평균 안에 들어가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통계에서 제외된다.
평균이란 인간의 임의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 정도 나이에 돈은 이정도 있어야 하고
직업/지위는 이정도 되어야 하고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런 평균에 맞는 사람이 어디있는가?
만약 평균 이상이라면 평균에서 벗어난 것인가?
결국 인간이 말하는 평균은
최소한 이라는 것이다.
평균이라는 중간값이 만족의 최소한이다.
나는 환자를 치료하면서도
개인적인 상황을 늘 고려한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처방으로 A를 치료했으나
그 처방이 B에게 맞는가?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A와 B는 상황과 컨디션이 다르다.
그렇기에 처방을 수정해야 한다.
<포레스트 검프>
지능이 평균보다 훨씬 낮은 사람의 이야기.
물론 영화이지만...
이 책은 초반엔 좀 지루해서 덮어버리려고 했는데
중간 이후부터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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