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창밖에서 한 아저씨가 외친다. 전자제품~ 수거하는 사람이다. 뭐야? 했다가 매일 지나다닌다. 하루에도 여러번. 처음엔 뭐야 했다가, 익숙해져서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 시끄럽지는 않은 크기의그러나 들리는 목소리 익숙해진다. 의학영어단어. 정말 익숙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알긴 알지만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Glomerulonephritis. 글로머!율로-네프라!이티스 라고 읽는다. 사실 좀 전에 네이버 사전 발음을 여러번 반복해서 들었다. 글자로는 알지만, 읽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할 수 가 없다. 읽지 못하면 기억할 수 없다. 중국어 역시 그렇다. 그 한자를 모르면 기억이 안된다. 기억이란 모르는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시험이란 아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고 모르는 것을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