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내가 해준 말을 나에게 말해줌

박쌤 ParkSam 2026. 4. 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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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대화를 한다.

어떤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나는 어떤 내용을 고쳐주었다.

그것은 이런 것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당시에 그는/그녀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가/그녀가 그것은 그런것이다, 라고

내가 해준 말을 자기의 말처럼 한다.

그동안 그의 생각이나 지식으로 자리잡았나?

흡수가 좋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을 토씨도 다르지 않게

그대로 따라하는 것을 보면

제대로 흡수된 것은 아닌 듯 하다.

체득된 것 같지는 않다.

자신의 언어로 나온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말을 하는 것 같다.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좀 있다.

내가 말해준 것을

자기 지식을 나에게 알려주듯 말해준다.

내가 너에게 알려준 것이라고,

그 당시 너는 그것과 다른 생각이었다고,

짚어주지는 않는다.

그 내용이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이러한 행동을 보며

그들에게 공통점은 있는 것 같다.

자신이 나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반복해서 하며,

자신은 이런 사람이라고 말하며,

남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스스로 여기는 태도,

그리고 새로운 정보에 대한 주동적인 접근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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