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 의사생활/경험담

혈압이 높고 심박수가 낮고, 신부전, 탈장

박쌤 ParkSam 2025. 4. 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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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원격진료로

신부전으로 치료했던 환자였다.

지금 신장기능은 정상이다.

 

다시 탈장이 생겨서 치료 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원격 처방을 해주었고

약국에서 혈압을 재거나 집에서 혈압을 잰다.

 

혈압과 심박수가 때문에 스트레스 받나보다.

 

 

2024.12.10

어지러워,

약국에서 잰 혈압이 140/90,

집에서는 120/85 근데 심박수가 58.

심박수가 63은 되어야 하는데??

심박수가 낮아서 어지러운가봐.

 

2024.12.11

135/98, 맥박 58

다시 쟀는데 135/95, 심박 56

 

2024.12.17

140/90, 심박 59,

 

2024.12.18

혈압 135-145/90, 심박 59

 

2024.12.25

혈압 150/100, 잠시 앉았다가 재니까 137/90

맥박 60-61

 

2025.1.14

혈압 140/90-95

 

2025.2.9

133/86, 맥박 64-67

 

2025.2.16

혈압 125/85, 맥박 67

 

2025.2.23

혈압 128/86, 맥박 63

 

탈장을 위주로 치료하고 있다.

 

처음엔 혈압이 높다고 어지러움이 있으나

심박수가 낮다.

치료를 하면서

어지러움은 금방 치료되었고

혈압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젠 혈압 수치를 나에게 보내지 않는다.

 

혈압은 심장의 수축력과 혈관의 긴장도를 보여준다.

140/90 이라면

심장의 수축력이 140 이고

혈관의 긴장도가 90 이다.

 

맥박수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자극을 받은 경우 빨라진다.

안정을 취하면 느려진다.

이것은 인간이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자율신경을 따른다.

통증이 있으면 심박이 빨라지고

흥분/분노/조급 등 감정변화에도 빨라지고

운동을 해도 빨라진다.

그 반대의 경우는 느려진다.

 

단순한 것 같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이유가 많다.

 

내가 주로 치료한 것은 탈장이고

어지러움과 혈압은 부가적으로 치료하였다.

 

혈압을 치료한 주된 약은 인삼이다.

인삼이 혈압을 낮춘 것일까?

 

인삼을 쓰면 혈압이 높아지는 거 아닌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인삼을 썼는데 왜 혈압과 심박수가 안정되는가?

 

인삼은 원기를 보해준다.

원기를 채우니 불안한 심장박동이 안정을 찾는다.

탈장(疝)을 치료함에도 필요하기

치료 과정 중간에 인삼을 쓰는 처방을 추가하였다.

 

소량 쓴다.

많이 쓰면 오히려 탈난다.

 

그리고 이젠 쓰지 않는다.

中病即止

병/증상에 적중했으면/나았으면 (약 씀을) 멈춘다.

 

혈압은 안정되었으나 1주일 더 썼다.

공고히 하기 위해.

 

중의학/한의학에서

치료법의 개념을 잘 이해해야 한다.

서양의학처럼

검사 수치가 높고 낮아서 그것을 빼거나 더하는 것이 아니다.

중의학은 몸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해주면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뿐이다.

 

혈압이 낮아도 인삼을 쓸 수 있고

혈압이 높아도 인삼을 쓸 수 있다.

 

다만 과유불급.

조심해서 써야 한다.

인삼은 강한 약재이다.

 

부족하면 더할 수 있으나

지나치면 덜어낼 방법이 없다.

그러니 적은 양에서 조금씩 더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인삼 하나만 쓰는 것이 아니다.

모자이크 된 부위가 다 처방이다.

일반인들은 주의하시길.

인삼도 잘못 먹으면 큰일난다.

 

정*장 인삼 제품에 함량 한번 살펴보라.

10g에 인삼이 몇 %이고 계산하면 몇 g인지.

소량 들어있기 때문에

누구나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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