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사가 싸운다.
지금의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편인가?
모르겠다.
의사가 국민의 편인가?
그것도 모르겠다.
실제로 세금을 내고
의료비를 내는 것은
국민인데
나를 위한 사람은 없다.
처음엔 정부가 국민을 위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지금 보니 지 맘대로 하는 것 같다.
의사들은 국민이 병원 가야 하는데
파업을 해버렸으니 국민 편은 아닌 것 같지만
사실 병원 가도 별 문제는 없으니 아리송하다.
국민은 헷갈린다.
내 편이 없는데
누군가의 편을 들어야 한다.
만약 정부가 국민의 편이였다면
국민에게
이런 이런 이유로 시작부터 설득을 시작하고
의대와 의사들에게도 설득을 했을 것이지만
없었다.
의사도 왜 파업을 하는지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았다.
결국 밥그릇 싸움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라고
국민들이 생각하게 만든다.
정부와 의사의 싸움은
승자가 둘 중 하나일 수 있겠지만
결국엔 패자는 국민이다.
하지만 국민이 들고 일어날 수 있는 명분이 없다.
정부가 승리해서 원하는 것을 이루든
의사가 승리해서 원하는 것을 이루든
국민은
계속 피해자 이다.
이것을 국민이 당하는 것이다.
정치라는 것은
기본 인프라 같은 것이다.
수도 시설이고, 하수 시설이고, 전기 시설이고.
버스노선이고, 기차노선이고, 도로이고, 고속도로이다.
잘 깔아두면
불편함을 전혀 모르지만
불편하기 시작하면 끝없이 불편하다.
결국엔 내가 내는 돈이고, 세금이다.
한국의 집에 상수도가 세고 있었다.
모르고 몇년동안 가정집에서
매달 30만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수도세를 내고 있었다.
이것을 알고 마당의 땅을 파고 상수도를 다시 깔았다.
집의 마당을 파헤지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고
돈도 많이 들었다.
다시 수도계량기까지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더 이상 수도세가 미친듯이 나오지 않았다.
공사비로 몇 백만원이 들었지만
다시 상수도관을 깔고 나서
아무리 써도 한달에 10만원도 나오지 않았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갈아엎어야 하는 것은 갈아엎어야 한다.
잠깐 몇백만원이 들겠지만
10년만 생각한다 해도
1년에 쓰지도 않는 2~300만원의 수도세가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공사비 몇백이면 싸게 먹힌 것이다.
의료계는 점점 불균형한 성장을 하고 있다.
남의 영역을 넘보는 의료행위도 있다.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말은 이런 것이다.
새는 곳을 막아야 한다.
근데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말하는 것이 더 구멍을 크게 뚫으려는 것인거 같아서
그 쪽에 반감이 더 크다.
결국에 새어나가는 물은
국민의 세금이다.
정치는 세금으로 한다.
결국 국민의 몫이다.
의사가 늘어나면 의료비가 낮아질까?
절대로 그럴 일이 없다.
물가는 올라갈 뿐이다. 내려가지 않는다.
내려가면 인플레이션이다.
물가는 올라가도 적당히 순차적으로 올라가야 한다.
한탕 해먹고
여기저기 다 입틀어막고
그들의 싸움에 대한 짐은
국민이 지게 될 것이다.
관심 가져야 한다.
왜 싸우냐고 할 것이 아니다.
왜 내 목숨가지고.. .라고 하는데
무슨 목숨이야.
목숨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다.
병원에 오는 사람은
다 목숨 걸고 오는 것인가?
“국민의 목숨 가지고...” 라고 하는 것은 정부였다.
그것을 알면 의사가 파업하지 않게 조율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가까운 병원 가면 된다.
모든 국민이 굳이 3차 병원에 까지 갈 필요가 없다.
마치 모든 국민이 전공의가 있는 병원에 가고, 마비가 된다고 하는데
모두 거기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정부와 언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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