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30대 후반.
임신이 안되다가
임신 되었다가
유산되었다.
이미 예정된 일.
유산한 이후에 자궁 내에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
다시 수술을 했다.
월경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약을 지어주고
침을 놔주었다.
일주일 뒤.
침 맞고 다음 날 월경이 시작되었다.
약은 계속 복용하였다.
월경 양도 늘었고
생리혈도 좋았다.
초음파 검사 결과
자궁 내막은 0.4cm
아주 양호하다.
임신 전 치료로
골반내염도 사라졌고
자궁근종도 사라졌다.
자궁내 염증도 사라졌다.
이번에 다시 치료를 하면서
임신을 준비한다.
탕약을 먹으면서
잠도 잘자고 꿈도 꾸지 않는다.
처방은 약 하나만 양을 늘렸다.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두충의 양을 10그램에서 30그램으로 늘렸다.
황기30그램 대신 보혈보기 해주는 홍기10그램으로 바꾸었다.
홍기红芪 는 황기의 일종인데 붉은 색을 약간 띄운다.
보혈 보기 해주고
황기보다 보기하는 효과가 강하다.
약값은 황기보다 비싸지만,
필요하면 넣는다.
약값이 너무 비싸다고 하면 그냥 황기를 쓴다.
하지만, 자연임신만 될 수 있다면
서의의 어떤 치료보다 싸다.
중국에서는 시험관, 인공 수정을 하기 위해
일본으로 가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들 스스로 중국의 기술을 못 믿는다.
내가 아는 바로
10년 전의 비용은 대략 40万元 (7천만원)
계속 호르몬제를 먹으면서 월경을 조절하고
난소를 채취하고 냉동하고 수정해서 착상까지.
착상하고 실패하면 다시 한다.
몇 년을 해야한다.
임신은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한다.
자궁 내의 환경이 좋아야 하고
정자와 난소도 건강해야 한다.
누구는 쉽다면 금방 생기지만,
누구는 해도 해도 안되는 임신.
그래서 삼신할매가 마음 속에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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