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30대 중반.
당뇨병이 있다.
눈의 안저출혈/망막출혈이 있었다.
이건 팽건중 선생님에게 치료 받았다.
당뇨병은 계속 관리해야 하는데
현재는 인슐린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한다.
나를 찾아 치료를 원하는 것은
요즘 발기 강직도가 떨어지고
사정을 해도 정액이 나오지 않는다.
사정을 하는 감각은 있으나
정액이 나오지 않는 것은
이미 정액이 고갈 또는 생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거나
또는 정액이 나오는 길에 막혔을 가능성이 있다.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또 고려해야 하는 것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질병, 당뇨병과 안저출혈이다.
출혈이 있었다는 것은 어혈이 있었기에
또는 안압이 높거나 혈압이 높을 수도 있다.
단순히 정력이 좋아지게 정력에 좋은 약을 쓸 수는 없다.
그래서 먼저 팽건중 선생님이 했던 처방을 보여달라고 했다.
2017~2018년에 치료를 받았었다.
선생님의 생각을 처방에서 보고
내 생각을 다시 입히려는 것이다.
처방에는 내가 환자를 어떻게 보는가? 가 남아있다.
스승님의 생각을 읽어보는 것이다.
본래 기저질환이 있으므로
그것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게다가 당뇨와 안저출혈,
이것은 발기부전에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승님의 처방을 보고 나니 분명해졌다.
다시 환자에게 처방을 해주었고
2주동안 복용해보고 다시 연락하도록 했다.
처방의 치법은
疏肝解郁,活血通络,补肾填精.
발기부전은 단순히 정력의 문제가 아니다.
나이도 아직 30대 중반. 한창일 나이이다.
정액이 배출되는 관이 막혔든 아니든 활혈은 필요하다.
보하는 것 역시 뺄 수 없는 일이다.
환자에게 정력에 좋다는 음식을 과용하지 말도록 했다.
정력에 좋은 음식은 기름지고 열량이 높아서
오히려 맑은 기운이 생성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스스로 해삼을 먹고 있다는데
그것은 그냥 먹으라고 했다.
중국에서는 해삼이 몸을 보하는 비싼 것이다. ㅡ.ㅡ;
한국 사람으로는 이해가 안된다.
포장마차 서비스 술안주가 왜 보약처럼 쓰이는지.
다른 해삼일까?
바다가 적어서 그럴까?
중국의 해삼은 검은 색인데
먹어봤지만, 그닥...
주로 요녕, 단동 지역에 많다.
지금 찾아보니 타오바오에서
말린 해삼이 500그램에 1800元(34만원)에서 2600元(48만원) 하네.
네이버에서는 살아있는 해삼 500그램에 1만원이 안된다.
말린 해삼은 그냥 못 먹고 물에 몇 시간 담가두어야 물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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