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만 지인을 만났다.
밥 먹으면서
결국엔 요즘 한국 정치 이야기.
윤석렬이 반대가 너무 심해서 계엄 했다며?
어? 정치는 전쟁이야.
반대하는 것이 당연하지
정당끼리 의견이 다른데
당연히 반대하는거 아니야?
미국 대선을 봐.
미국도 두 정당이 싸우는 거야.
당연히 싸우고 서로 설득하고 또 반대하고 설득하는거야.
뭘 할라고 하면 못하게 하는게
늘 있어왔던 한국 정치이다.
국회는 늘 전쟁터였다.
싸우기도 했고 소리치기도 했다.
문 틀어막고 못들어오게 하기도 하고
멱살잡고 싸우기도 했다.
즉 전국구 대표의 패싸움이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기사가 빨리 퍼져서
점잖떠는 것이지
예전엔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왜 저렇게까지 몸싸움을 하나 싶었다.
서로 헐뜯고 싸우고
자기 주장하고, 반대하고, 반대하는 것에 또 반대하고...
그것이 민주주의 모습이다.
다만 무력과 폭력을 쓰는 것은 불가하다.
상대를 설득시켜야 하는데
우기기만 하는 꼴이 종종 나와서 그렇다.
독재국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
시키는 대로 해야하기 때문이다.
대만은 독재는 아니지만
여당이 너무 적다.
입법이 아무것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가지고 있는 대만이지만
대만 국민의 스스로 입장이 둘로 나뉘는 것 같다.
친중국인가, 아닌가.
우리나라처럼 빨갱이냐, 아니냐... 뭐 이런... ㅋㅋㅋ
대부분 국가에
제 3의 대안이 없다
제 3당이 나오면 삼국지가 되려나. .
또 합쳐서 둘이 될 수도 있겠지만..
셋이 싸우면 서로 양각으로 견제될텐데
둘은 마주보고 싸워야 하니.
치사한 싸움도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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