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로
중의대를 다니고 나서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외국인이 의사로 일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이 가장 많다.
내가 보기엔 가장 시기상조의 질문이지만.
중의사로 일할 수 있다.
2014년부터 법이 개정되고 2015년부터 외국인이 중의사/의사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그전에는 위생법에 외국인에 대한 조항이 없어서
일을 해도 학술교류 형식으로 1년 1년 갱신해야 하는
말도 안되는
뭐 암튼.
지금은 된다.
중국에서 일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안된다.
2. 중의사 면허로 한국에서?
안된다.
서로 양국이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다.
법 문제이므로. 패스.
앞으로 10년이면, 또는 니가 졸업해서 면허를 땄을 때는
서로 개방할 것이다? 라는 유학원 말을 듣지 말라.
내 10년 선배도 그 말을 들었고
나도 그런 말을 들었고
요즘도 그런 질문을 듣는다.
여전히 안되고 있다.
중국 중의사 교수님이 한국에 개원?
안된다.
교수가 문제가 아니라
의사 면허의 문제이다.
양국이 서로 개방하지 않고 있다.
3. 중의사들은 무엇을 하나요?
중의 병원/진료소 등에서 일할 수 있다.
병원과 진료소는 많다.
일할 수 있는 곳도 많다.
들어가기 어렵지도 않고
서로 오케이 하면 되는 것이다.
울 팽건중 선생님처럼
실력만 있으면 불려다닌다.
와달라고 요청하고 거마비/차비/웃돈도 준다.
선생님은 바빠서 못간다 고 하고.
4. 현재 북경의 중의사
의료봉사단 단체채팅방에서 이야기하다가
한국인 의사회 부회장이 말했다.
북경에서 진료보는 의사 절반 이상이 봉사단 채팅방에 있다고.
의료봉사단 단체방에 12명이 있는데,
세어보니 6명이 의사로 진료를 본다.
봉사단이 아닌 분들 중에 진료를 보는 사람을 세어보니
내가 아는 사람은 겨우 6명.
내가 아는 바로는 12명만이 진료를 본다.
수많은 졸업생과 면허를 가진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가?
대부분 미용을 하고 있다.
내가 아는 많은 후배들도 미용을 한다.
의사회안에 150여명이 있는데
대부분 다른 일을 하시거나
미용에 종사한다.
미용은 돈 많이 번다.
월급/수입 수준이 다르다.
중의학만 그런가?
아니다.
현대의학 의대를 졸업한 사람들도
대부분 성형 미용 쪽에서 일한다.
중의사도 미용분야에서 일할 수 있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인다.
5. 해외
많은 사람들이 중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가서 클리닉을 개설하고
진료를 하고 있다.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외국에 나가는 것은 내가 잘 모르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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