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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20대 중반.
예전에 급성 위염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다.
한달만에 다시 왔다.
다낭성 난소이고
골반내염도 있고
자궁경부에 시술한 적도 있다.
위장은 많이 나아졌다.
그리고...
생리가 나오지 않는다.
본래 다낭성 난소라 생리가 일정하지 않은데
예전에 치료받고 5개월간 정상적으로 월경이 나오다가
월경을 할 때가 되었는데
이미 10일정도 하지 않고 있다.
그 당시 남친과 같이 있었고,
다음날 약간의 출혈이 있었다.
진맥...
허엇?
이거...
좀 진지하게 맥을 짚었다.
오른손
왼손...
다시 오른손..
음...
임신 같다.
진맥만으로 임신이라고 한 것이 아니다.
진맥도 그렇지만
더 확실하게 하려면
상황이 맞아야 한다.
관계 이후 출혈을 배란기 출혈일 가능성이 있고
피임을 하지 않았고
다낭성 난소이지만, 전혀 임신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가능하다.
다만 이번 생리주기가 어긋나면서
배란기에 관계를 갖은 것으로 생각된다.
혹시나 해서 임신테스트를 해보았으나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1~2주 후 다시 테스트 해보라고 했다.
기침하고,
소화가 안좋고
혹시라도 임신했다면
태아를 위해 좀 보해주었다.
탕약 처방 일주일.
그리고 간단히 침 치료.
임산부에게 놓으면 안되는 혈자리가 몇개 있다.
아직 태아가 형성되지 않아 상관은 없지만
자궁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는 혈자리가 있다.
이 혈자리는 어쨌든
필요하지 않다면 놓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가볍게 놓아준다.
이것도 요령이고 경험이다.
생각보다 큰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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