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중에
한 환자가 묻는다.
1. 선생님, 코로나 백신 맞고 암에 걸렸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원래 암에 걸릴 것이었는지
코로나 백신을 맞고 그 시기가 맞아떨어지는지,
또는 암이 있었으나 코로나 백신에 의해서 암이 확인되었는지,
정말로 코로나 백신 때문에 암이 걸렸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코로나 백신 때문에 암이 생겼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암이 걸렸다고 발표되었겠죠.
2. 선생님, “상황버섯”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면역력
상황버섯은 왜요?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해서요.
면역이란 것이 무엇일까요?
면역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이 생기죠.
그러면 전신이나 국부에 열이 나게 되고요.
그것이 면역반응입니다.
그러나 면역력 이라는 말은 의학에 없습니다.
광고에서 나온 말입니다.
면역력을 측정할 수 없는데
어떻게 면역력을 높이죠?
병에 안걸리게 해 준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인가요?
병에 적게 걸리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죠?
3. 선생님,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비타민 D가 든 칼슘제 드세요.
운동 적당히 하시고요.
선생님은 운동하세요?
안 해요.
자전거 타시더니?
요즘 추워서 안타요.
4. 선생님, 전에 말했던 사람이 위암이었고 복수가 차고 어쩌고 하는데, 왜 그런 거죠?
복수가 차는 것만으로 어떻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위암부터 치료해야 하고
다른 곳으로 전이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복수도 정도에 따라 예후에 차이가 있습니다.
5. 선생님, 복수는 왜 생기는 거죠?
혈관에 있던 물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온 것입니다.
두드러기 같은 것이죠. 혈관에 있던 물이 혈관 밖으로 흘러나오기도 하고요.
또는 혈액 안에서 물이 빠져나가지 않게 잡아주던 단백질 같은 것이 줄어들면
물이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다만 복수가 차게 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6. 선생님, 한국은 항생제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데요. 항생제는 가능한 안 맞는 게 좋죠?
한국에서 항생제를 많이 사용한다는 통계는 무엇인가요?
안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필요하면 사용해야 합니다.
감염이 심한 경우 항생제를 써야 합니다.
항생제는 항생제 일 뿐입니다.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필요한 것이고, 필요할 때 사용해야 합니다.
다만 항생제 만으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도 필요한 경우는 사용해야 합니다.
항생제가 몸에 안 좋다고 버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몸이 망가지게 됩니다.
호르몬제 역시 그렇습니다.
호르몬제 역시 필요한 경우는 사용해야 합니다.
호르몬제가 부작용이 있어서 나쁘다는 인식이 많은데
필요하면 써야 합니다.
무조건 나쁘다고 인식하는 것은 광고에 세뇌된 것입니다.
호르몬제와 항생제가 있었기 때문에
의학이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항생제가 없었다면 수술은 할 수 없었고,
그 외에도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7. 간이나 신장에 안 좋잖아요?
간이나 신장이 망가지기 전에 몸이 먼저 망가집니다.
8. 다른 방법은 없나요?
있는 것을 두고 왜 다른 것을 쓰나요?
한약으로 치료할 수 있으면 치료해도 됩니다.
하지만 필요한 경우는 같이 사용해도 됩니다.
9. 선생님, 콧물은 왜 나는 것인가요?
몸에서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세균, 바이러스 감염되고 나서 분비물이 나와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가래 역시 그렇습니다.
배출 작용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항생제를 과용하면
면역반응이 중단되어 몸 안에 감염체가 남게 됩니다.
그래서 쉽게 재발합니다.
여성분 중에 방광염이 재발을 많이 합니다.
재발하면 항생제 사용하고 재발하면 항생제 사용합니다.
그렇게 치료하면 감염원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서
쉽게 재발합니다.
이럴 때는 탕약으로 치료하면 재발률을 훨씬 낮출 수 있습니다.
밖으로 빼야 하는 것은 빼내줘야 합니다.
10. 선생님…
아무거나 궁금하다고 다 물어보지 마세요.
내가 무슨 chat GPT 도 아니고.
이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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