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邪气, 우리 몸은 왜 아픈가, 병의 원인

의사는 병이 안걸리나요?
의사도 병이 걸린다.

병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잘 대처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어제/과거에 안 그랬는데
오늘/현재는 왜 아플까요?

왜 아플까?
우리/중의학/한의학은 그것을 사기邪气라고 부른다.
그것이 무엇인가?

무엇인가가 우리 몸에 침범했다.
또는 무엇인가가 우리 몸에 생겼다.
그 무엇을
사기邪气라고 부른다.

병을 일으키는 원인.

그 원인은 어디에서 오는가?

몸 밖에서 들어오는 것
몸 안에서 생기는 것
먹어서 생기는 것

몸 밖에서는
기후, 날씨, 환경 등이 원인이 된다.
몸 안에서는
어떤 이유로 몸이 제 기능을 못하니
사기가 생기기도 한다.
먹어서 생기는 것은
치우친 편식 또는 몸에 맞지 않는 것을 먹어서.

이외에 외부 충격/사고 등은 별도의 문제이다.
예측이 불가능한 문제.

병이 왜 생기는가?
몸이 튼튼하면
사기가 몸에 침범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몸이 튼튼하지 못하면
사기가 몸을 침범하는 것에 약하다.
몸이 튼튼하다는 것은 측정이 불가능하다.
체력과 다른 문제이다.

 

 

사기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중의학/한의학에는
풍한서습조화风寒署湿燥火 를 사기라고 한다.
이것은 자연에 있는 기气이며
그것이 너무 강하여 몸에 침습하게 된 경우에 사기邪气라고 부른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담습痰湿이나, 담적痰积이 그와 같은 것이다.
이처럼 담, 어 등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기가 아니고
몸의 신진대사과정에서 생긴 것이다.

병이 생기는 원인은 사기邪气 때문이다.

우선 사기를 제거하면 병이 어느 정도는 나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걸림돌이 제거되면 몸이 회복된다.

어린 아이 성장.
성장을 위한다면
단순히 키크는 약이니 치료니 보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작은 증상을 치료해주면
순식간에 쑥쑥 큰다.

걸림돌을 치워주면 된다.

몸은 스스로 회복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기를 치워주면 된다.
쉬울 것 같지만 잘 알지 못하면 쉽지 않고
어려울 것 같지만 잘 알면 어렵지 않다.

그래서 <내경>에
言不可治者未得其術也。라고 한다.
치료할 수 없다고 하는 자는 아직 그 술術을 얻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그 술術도 없으면서
치료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몸이 아픈 이유는 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