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 많다.
소금 섭취를 제한합시다.
소금은 나트륨과 미네랄로 되어있다.
다만 정제된 소금은 나트륨 뿐이다.
양방에서는
많은 소금 섭취가 혈압을 높인다고 한다.
어떤 소금인가?
천일염/바다 소금을 쓰는 우리 한국의 이야기 일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도한 것은 좋지 않다.
일반 패스트 푸드나 체인 음식점에서
비싼 천일염을 쓸 수는 없다.
정제된 소금을 쓴다.
천일염은 관리도 어렵고
맛도 유지하기 어렵다.
김치를 위해 절일 때 천일염이 제일 맛있긴 하다.
천일염을 살짝 먹어보면 느껴지는 쌉쌀한 맛.
살짝 쓴맛 같은데 단맛처럼 느껴지며 맛있다.
한국의 소금은 중국의 바다 소금에 비해 짜지 않다.
나는 김치를 할 때
중국의 염제용/절임용 소금을 쓴다.
매우 짜다.
가끔 절이다 보면
심하게 짜게 절여진다.
한국 소금 생각하고 절이면
소금 양을 조절하기 어렵다.
염도계를 사야 하나.
그외에 정제된 소금이 얼마나 많은지
모두 NaCl 이다.
어떤 소금은 정말 맛이 없어서 안쓴다.
파란 포장의 소금은 슈퍼에 가면 많이 진열되어 있지만
난 낮은 진열대에 있는 주황색으로 포장된 회사 소금을 쓴다.
인기도와 내가 좋아하는 것 또는 좋은 것은 별개이다.
바다소금도 사서 써봤는데 음. 글쎄.
중국의 바다 소금은 쓰는게 아니라고 결론 내림.
염도가 너무 높아서 감당이 안된다.
소금을 조금만 넣기엔 배추나 무의 부피가 너무 크다.
소금물에 담가 절이면 되겠지만 절이는 시간이 길어진다.
난 소금에 절였다가 물을 적당히 넣고 절인다.
소금이 정말 혈압을 높일까?
절이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소금은 삼투압을 발생시킨다.
몸에 NaCl 이 높아지면
물을 끌어당긴다.
우리는 짜게 먹으면 목이 마르고
또는 아침에 붓는 것을 안다.
몸에 수분량이 늘어난다.
그리고 이것은 혈압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소금은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된다.
장기간 소금을 많이 먹는다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한국의 음식은 소금을 많이 쓴다.
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젓갈 등 모두 소금으로 만든다.
삼면이 바다인 혜택을 제대로 누리고 있다.
다만 소금을 써서 음식을 만든다고
다 짠 것은 아니다.
우리가 짠맛을 느끼기 보다
맛있다고 느끼는 염도가 있다.
소금이 없으면 생화학적으로 맛을 느끼기 어렵다.
소금 안뿌린 감자튀김은 감튀가 아니다.
시즈닝의 기본은 소금이다.
맛있는 소고기도 소금 찍어야 그 맛이 확확 돈다.
짜지 않고 맛을 느끼게 하는 정도의 염도는
염도계로 1.05~1.1 정도 된다.
물 1리터에 소금 10그램.
하루 나트륨을 3그램 이상 섭취하지 말라고 어쩌구 하지만
그건 NaCl 아닌가?
천일염에는 나트륨 말고도 다른 미네랄이 있다.
한국의 음식에
정제 소금을 뿌리면
맛이 없어진다.
적어도 꽃소금/천일염 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의 배추 절이는 소금의 모양과
중국의 절임용 소금의 모양도 다르다.
한국은 하얀색의 육각형 처럼 생겼는데
중국은 약간 반투명하고 크며 좀 긴모양이거나, 둥근 모양이다.
난 음식을 할 때 소금을 적게 넣으려고 하지 않는다.
간이 좀 있는 것을 좋아한다.
재료 맛을 이끌어내려면 간이 되어야 한다.
음식을 할 때 이도 저도 아닌 맛이란 것은
간이 안맞는다는 것이다.
그 간이란 사이 간 間 일까?
그 어딘가의 중간, 공간을 간 보는 것 아닐까?
그 어딘가에 딱! 맞는 간.
한국에 고혈압 환자가 많아진 것이
혈압의 정상치가 오르내리는 이유일까?
아니면 소금을 많이 먹어서 그럴까?
아니면 그냥 많이 먹어서 그럴까?
아니면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럴까?
한국의 음식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소금이다.
김치 안먹는 사람 어디있나.
그런데 김치가 짜다고 느끼는가?
간이 베어있다고 할 뿐이다.
음식점에서 음식이 아무리 화려하고 이뻐도
간이 안맞으면 그냥 그렇다.
스테이크에 소금을 뿌리고 다시 소스를 뿌리는 것도 간을 맞추는 것이다.
음식의 마지막은 향이라고 하지만
음식의 시작은 간이 아닐까.
향은 다른 조미료가 해주는 것이고.
미원, 다시다, 혼다시, 치킨스톡, 굴소스, 참치액, 각종 액젓, 고추장, 간장 등등 MSG 가 해주는 것.
미원 빼고 다 염분이 들어있다.
후배에게 물었다.
MSG 가 뭔지 알어?
"마시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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