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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 의사생활/경험담

어지러움, 뇌혈관 좁아짐

by 외노자 ParkSam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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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69세. 无锡

어지러움이 심하고 발에 힘이 없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혈압이 약간 높다. 159/87mmHg

그 외에는 특이한 점은 없다.

평소 당뇨병과 변비가 있다.

그리고 불면증이 있다.

 

뇌 CT와 MRI 를 찍었다.

뇌 CT에서 오른쪽 뇌에 문제가 보이지만

이것은 지금 발병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난 것이다.

작년에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한다.

 

뇌 MRI 에서 혈관 조영을 했다.

우측 경동맥 말단까지는 혈관이 제대로 보이지만

그 이후 대뇌중동맥과 대뇌전동맥이 얇아진 것이 눈에 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내왔다.

환자는 无锡에 있다.

 

병원에서 스텐트/혈관확장 시술을 하라고 했지만

환자는 수술하고 싶지 않다.

약으로 안되냐고 한다.

 

설진을 사진을 받아서 보고

탕약을 처방전을 써서 보내주었다.

 

처방은 보중익기탕 + 천마구등음 + 보양환오탕 + @

 

일주일 복용해보라고 했다.

 

일주일이 지났다.

어지러움도 호전되고,

잠도 잘 자고

하루 한번씩 대변을 보게 되었다.

 

다시 처방을 바꾸지 않고 일주일 더 먹으라고 했다.

 

또 일주일이 지났다.

어지러움, 불면증, 변비 증상이 기본적으로 사라졌다.

일주일 더 먹으라고 했다.

공고히 하라고, 튼튼히 하라고.

처방은 바꾸지 않았다.

 

(가끔 이런 글 때문인가?

그냥 처방을 원하는 분이 있다.

내가 환자에게 처방을 써줄 때도 무료로 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가능하면 약으로 보내준다)

 

처방은

원기를 보충하기 위해 보중익기탕,

천마구등음은 어지러움을 치료하고

보양환오탕은 어혈을 제거하고 기를 보한다.

 

그 처방들을 모두 넣은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만 넣었다.

그리고 약간의 가감을 하였다.

 

나이가 70쯤 되면

몸에 급격한 변화가 생긴다.

이것은 <황제내경소문>에도 안써있다.

남자는 8x8=64.... 8x9 =72

여자는 7x8=56.... 7x9=63, 7x10=70

연장해보면 남자는 72세, 여자는 70세...

 

내가 환자를 보다보면

70세쯤에 몸이 급격하게 쇠약해진다.

원기가 떨어지고 몸이 약해지며, 질병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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