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어머니.
여, 69세. (강소성 우씨无锡)
어지러움이 심하다. 2일 되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다.
어지러움이 심해서 여러 검사를 했는데
특이사항은 없다.
어지러움이 어떤지 물었고
고개를 좌우로 돌렸을 떄 어지럽다고 하여
이비인후과에 가서 이석증 검사를 해보라고 했다.
그러나 이석증이 아니라고 한다.
이미 머리 CT를 찍었네?
빨랑 빨랑 보여주라.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오른쪽 뇌에 병변이 보인다.
그러나 최근의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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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조영.
오른쪽 혈관이 좁아졌다.
혈류량이 급격히 줄어든것이 보인다.
아마 뇌혈관이 좁아진 것 때문에 어지러운 것 같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오른쪽에 문제가 있는데
최근의 것이 아니다.
작년에 한번 입원했었어.
중약 먹으라고 했는데 안한다고 하고, 이번에 의사가 스텐트 하자는데 무서워해.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쪽에 혈액이 잘 안돈다.
탕약 처방해줘
오케..
[처방]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일주일이 지났고
오늘.
엄마가 약을 일주일 먹었다.
잠도 잘자고
대변도 하루 한번 본다. (변비였음)
어지러움도 많이 좋아졌다.
원래 처방대로 1주일 더 먹어~
땡큐~
갑자기 막힌게 통했는지 어떤지는
CT를 다시 찍어봐야 알 수 있다.
증상은 좋아졌다.
사람들은 대부분
치료하기 전에 혈관이 막혔데
뚫을 수 있어? 라고 묻는다.
그건 나도 모른다.
“증상이 좋아졌다”는, “좁아진 혈관이 넓어졌다”, 가 아니다.
그럴수도 있지만, 혈관은 그대로 일 수 있다.
그걸 원한다면 스텐트 심는 것이 낫다.
중의학/한의학 찾아와서 서의 수술 같은 일을 바라지 않으면 된다.
좋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상선 결절이 있다.
없애고 싶다? 그러면 서의 수술해라.
근데 하기 싫어! 없애줘!!
줄일 수는 있다,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나아질 수 있다.
그렇다면 중의/한의 치료해라.
수술안하고 수술 같은 효과를 원하면
좀 당황스럽다.
수술해야 할 병은 수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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