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허리 삐끗.
특별히 힘을 쓰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허리를 못움직이고
심하면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몸을 돌아눕거나
일어나거나
특히 화장실도 가기 어려운... ㅠㅠ
아주 갑자기 찾아온다.
씻고 나왔는데~ 헉!
가벼운 물건을 집어올리는데~ 헉!
살짝 허리 숙였는데~ 헉!
문제는
설마 그것으로 다쳤을까? 할 정도로
심하게 못움직인다는 것이다.
산들 바람에 사람이 날라간다고 해야하나.
책상을 툭 쳤는데, 억 하고 죽었다고 해야하나.
하루 자고 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다음날 더 심해지고
그 다음날 더 심해진다.
3일이 지나고
4일째 됐을 때 좀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가능하면 치료를 받으라고 한다.
그래야 치료 받고 좀 나아지지만
다음날 일어나면 더 심해져 있다.
그래도 또 치료받아야 하고
다음날은 좀 나은 듯 하지만 그래도 힘들다.
3일동안 점점 심해지기 때문이다.
왜 3일인가?
모른다.
환자들을 보아오면서 생긴 내 경험이고 결론이다.
그렇게 별 것 아닌 것으로 허리가 훅 가버리면
첫날은 그래도 움직이고 병원에 올 정도는 된다.
심한 경우는 그대로 바닥에 누워 몸도 돌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움직이긴 한다.
좀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겠지만
더 심해지고 있는 중이다.
바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그래야 다음 날도 좀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근육 경련의 일종이라 여긴다.
모공/주리腠理가 열린 상태에서
풍사를 맞아서 또는 한사를 맞아서 생겼다고 생각한다.
근육의 경련은
근육이 점차 강직되어간다.
불균형한 강직은 허리를 조화롭게 움직일 수 없게 한다.
그리고 힘을 쓸 수가 없다.
가능한 안마나 맛사지는 하지 않도록 한다.
과도한 힘을 줄 경우 오히려 더 심해진다.
이완되는 것이 아니라 더 경직된다.
우리가 맞을 때 근육에 힘을 주는 것처럼
버티기 위해 더 힘을 준다.
안마나 맛사지를 받을 때 평소에도
아프다고 생각되면 나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맛사지 받고 바로 편안해져야지
1~3일 아프다면 그것은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마 하는 사람들은 그게 정상이라고 하겠지만..
나는 그것이 근육통이라고 생각한다.
침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고
탕약으로 舒筋活络해주는 것이 좋다.
갑자기 스르륵 하고 긴장이 이완되는 것이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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