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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 의사생활/경험담

꼬리뼈 통증, 치료기간에 대해

by 외노자 ParkSam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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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20대 후반.

엉덩이가 아파서...

응?

 

나시만 입고 온 것,

팔이 운동한 것처럼 근육이 잡혀가고 있는 것,

운동하는 사람인가...

 

헬스/운동하니?

 

응. 골반을 앞뒤로 움직일 때 통증이 있다.

 

엎드려서 치료를 했다.

어디가 아픈지 알려주는데

이상근이 아니라 꼬리뼈 부근이다.

한달 정도 되었다.

한번정도 치료하면 될 것 같다.

 

꼬리뼈 부분은 대부분 엉덩빵아를 찧으며 생기곤 하지만,

윗몸일으키기 같은 운동을 하다가 다칠 수 있다.

 

침 놓고

긴 침으로 꼬리뼈 주변에 놓았다.

腰俞에서 长强을 향해 3촌 침을 넣었다.

그리고 그 옆에 침을 두개 더 놓았다.

 

시간이 되어 침을 뽑고 나서

부항을 하나 하고 사혈을 했다.

 

치료가 끝나고 움직여보라고 했다.

 

오? 어~~~~?

확실히 좋아졌어

 

ㅋㅋㅋ

 

아픈지 얼마나 됐는지 묻는 이유는

치료 기간과 관련이 있다.

나이도 치료기간과 관련이 있다.

 

아픈지 한달 되었다는데

그정도면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만약 6개월 1년이 넘었다면

좀 더 2~3번 더 치료해야 할 것이다.

아직 20대라서 회복도 빠르다.

40대라면 또 다르다.

40대 초반이라면 잘 낫겠지 싶은데

40대 후반이 되면 더디다.

 

그리고 치료 해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다.

기본적인 치료로 낫는 경우도 있지만

오래될 수록

그 주변도 같이 영향을 받은 경우는 시간이 더 걸린다.

한 곳이 아프면

그 주변의 근육들이 영향을 받는다.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처음 아팠던 곳이 나으면

그동안 영향을 받던 지쳐있던 곳이 아프기 시작한다.

 

아픈 것도 순서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아픈 곳이 통증을 느끼고

그 다음 아픈 곳은 통증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이든 사람들일 수록

치료가 더디다.

그리고 오래된 것일 수록 치료가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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