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40대.
하혈한다.
몇달 되었다.
피곤하거나 하면 하혈을 한다.
아침에 또 하혈을 했다.
안되겠다가 싶어서 점심시간에 진료받으러 왔다.
진맥을 해보니 월경은 아닌듯 하다.
어깨도 아프다.
바쁘단다.
뭐가 그리 바쁘냐고...
출장이 잦기는 하지만
항상 출장 상태도 아니다.
빈 시간에는 무엇인가 자신 생활을 즐기느라 바쁘다.
요즘엔 골프를 친다.
아침에 일어나서 골프를 친다. ㅡ.ㅡ;
바쁘겠다.
아이도 등교시켜야 하고
출근도 해야하고 골프도 쳐야한다.
근데 아파도 병원갈 시간은 없다.
요즘 어깨도 아프다.
골프를 쳐서 그런지 왼쪽 어깨가 불편하다.
침 놔주고 뜸 올려주었다.
탕약 먹으라고 했다.
먹어야 되냐고 되묻는다.
치료 안하고 어찌 낫겠노.. 2주치 먹으라고 했다.
뭐가 그리 바빠서 병원도 안오고.
처방 써주었다.
지속적으로 하혈을 해왔기 때문에
하혈이 멎고 나면 다시 초음파 검사 등 해보라고 했다.
어깨도 아프다고 해서 침을 놔주었다.
침을 무서워하는 것도 있고
아파하는 것도 있다.
그렇게 아파하니, 아이는 어떻게 나았나? 장난삼아 물으니
제왕절개 했단다.. ㅋㅋ
아마 자기는 못 낳았을 것이라고...
어깨는 금방 나아졌고
하혈하는 것은 곧 그치겠지만..
약을 먹어서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되어야 한다.
피곤하면 하혈하고 또 하혈하고...
하루를 꽉꽉 채워 일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골프도 치고...
사람 성격이겠지만
그래도
나를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병이 있으면 자신을 돌보기도 해야한다.
자고 다음날 병이 그냥 낫는 시절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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