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 의사생활/경험담

성인 여드름

박쌤 ParkSam 2025. 2. 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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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30대.

얼굴에 여드름이 생긴다.

고름이 생기고

단단하게 올라오기도 한다.

 

한달전에 한번 치료했다.

다시 왔다.

 

얼굴 여드름은 많이 사라졌다.

그동안 새로 나온 것은 1~2개.

 

다시 치료한다.

약은 먹지 않고

침으로만 치료한다.

 

얼굴엔 침을 놓지 않는다.

 

몸의 기를 통하게 해줄 뿐이고

청열清热 하는 혈자리에 침을 놓는다.

 

기가 울체되면 열이 되고

열이 되면 염증이 되고

여드름이 된다.

 

피부병을 치료하는 원리라고 대단한 것이 있지는 않다.

몸의 기를 소통시키고

열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열이 몸 밖으로 나오도록 하면 된다.

 

정체/울체된 열이 흘러가게 되고

기의 흐름이 좋아지고

너무 많은 열이 몸 밖으로 나오면

몸이 시원/서늘해진다고 느낀다.

 

또한 이 환자는 월경이 매우 불규칙적이다.

진맥을 하니 몸에 양성 낭종이 있는 맥이다.

진맥으로 낭종의 위치는 알 수 없다.

 

월경 전에 가슴이 단단해지고 아프고

월경 주기가 30~60일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다음에 유방과 자궁 초음파 검사를 하도록 했다.

 

여드름은 여성의 내분비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같이 치료하는 것이 좋다.

다만 환자가 약을 먹지 않으니...

계속 침으로 치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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