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 의사생활/의학잡담

진통제에 대하여

박쌤 ParkSam 2025. 4. 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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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는 통증을 줄여주는 약이다.

Painkiller 라고 한다.

원리는 몸의 신경 통증 전달을 차단하는 것이다.

 

국부에 작용할 수 있고

전신에 작용할 수 있다.

 

종류는 3가지다.

스테로이드 계열

비스테로이드 계열

아편 계열

 

스테로이드 계열은 약 이름 뒤에 손~sone 이라고 붙는다.

프레드니손, 베타메타손 등

내성이 생긴는 부작용이 있다.

 

비스테로이드 계열, 엔세이드NSAIDs 진통제는

나프록신, 이부프로펜 등 일반적인 해열진통제가 많다.

이부프로펜, 타이레놀 등이다.

이는 간과 신장 독성이 있다.

그래서 설명서에 보면 술을 자주 먹는 사람에게 주의하라고 써 있다.

 

아편 계열의 진통제는

몰핀, 펜타닐, 트라마돌 등이 있다.

몰핀은 진통효과의 기준점이 된다.

몰핀보다 약하거나 몰핀보다 강하거나.

뇌에 작용하기 때문에 중독성이 있다.

 

몰핀의 진통효과를 1로 잡는다.

그것보다 낮으면 소수점으로 표기한다.

 

아스피린 0.003

타이레놀 0.008

이부프로펜 0.03

트라마돌, 코데인 0.1

몰핀, 하이드로코데인 1x

옥시코데인 1.5

하이드로몰핀 5

메타돈 4~7

부프레노르핀 40

펜타닐 80~100

카르펜타닐 10000x

 

진통제를 과다투여하면 사망하게 될 수 있다.

 

새로운 진통제가 나왔다.

20년만에 FDA 를 통과했단다.

 

진통효과는 아편 계열과 비슷하지만

중독성이 없다.

뇌신경에는 없는 신경 통증 채널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말초신경계에만 작용한다.

 

진통제는 일반적으로 통증의 40~60%만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쓴다.

완전히 못느끼게 하지 않는다.

좀 살만하게 해줄 뿐이고

신경의 통증 신호 전달을 차단할 뿐

통증이 생긴 이유를 제거하지 않는다.

 

진통제를 먹으면 낫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통증만 죽여놓을 뿐이다.

몸은 여전히 그 상태일 뿐이고

통증을 못느끼게 할 뿐이다.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통증이 생긴다.

 

몸이 스스로 회복되어 통증 원인을 제거하기를 기다리거나

다른 치료로 통증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진통제가 없으면 외과수술은 불가능하다.

수술 후 통증이 생기기에

진통제를 투여하듯이.

 

리도카인 같은 진통제는 먹을 수 없기에

주사로 국부마취에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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