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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기온은 밤에도 영상을 유지한다.
그러나 공기 속에 아직 차가움이 남아있다.
무거운 겨울옷을 벗고
가볍게 입기 시작했다.
차가운 공기는 시원할 것 같지만
우리 몸의 근육을 경직되게 만든다.
특히 따뜻해져서 이완되었다가
그 속에 찬 공기가 살짝 스쳐지나가면
근육은 깜짝놀라 경직된다.
여, 40대 중반.
목과 어깨가 단단히 굳었다.
맥을 짚어보니 상초의 맥이 긴紧하다.
옷이 가벼워지고
낮에는 19도 까지 올라가니
이완되었다가
저녁엔 4~5도 까지 떨어지고
시원하다 싶었던 바람에 경직된다.
움직여서 스트레칭해서 풀고 싶지만
풀리지 않는다.
오히려 더 아프다.
목도 안돌아가고
어깨는 뭉치고.
마치 얼음공주가 얼리듯이 렛잇고~~
퍼져간다.
부항 하고 싶다고 해서
부항을 먼저 해주었다.
목과 어깨, 척추.
그리고 침을 놔주었다.
치료가 끝나고 만져보니
말랑말랑해졌다.
아직 어딘가 작은 얼음이 남은 것처럼
좀 불편함이 남을 수 있겠지만
곧 녹아서 풀어질 것이다.
치료는 70% 정도 해주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풀어진다.
이때 쉬어주는 것이 좋다.
또 찬바람 쐬지 않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나았다고 신나겠지만
몸이 회복하고 있는 상태이니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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