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 의사생활/의학잡담

봄, 아직 차가운 바람. 목과 어깨가 뭉침.

박쌤 ParkSam 2025. 4. 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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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기온은 밤에도 영상을 유지한다.

그러나 공기 속에 아직 차가움이 남아있다.

 

무거운 겨울옷을 벗고

가볍게 입기 시작했다.

 

차가운 공기는 시원할 것 같지만

우리 몸의 근육을 경직되게 만든다.

 

특히 따뜻해져서 이완되었다가

그 속에 찬 공기가 살짝 스쳐지나가면

근육은 깜짝놀라 경직된다.

 

여, 40대 중반.

목과 어깨가 단단히 굳었다.

맥을 짚어보니 상초의 맥이 긴紧하다.

옷이 가벼워지고

낮에는 19도 까지 올라가니

이완되었다가

저녁엔 4~5도 까지 떨어지고

시원하다 싶었던 바람에 경직된다.

 

움직여서 스트레칭해서 풀고 싶지만

풀리지 않는다.

오히려 더 아프다.

목도 안돌아가고

어깨는 뭉치고.

 

마치 얼음공주가 얼리듯이 렛잇고~~

퍼져간다.

 

부항 하고 싶다고 해서

부항을 먼저 해주었다.

목과 어깨, 척추.

 

그리고 침을 놔주었다.

 

치료가 끝나고 만져보니

말랑말랑해졌다.

아직 어딘가 작은 얼음이 남은 것처럼

좀 불편함이 남을 수 있겠지만

곧 녹아서 풀어질 것이다.

 

치료는 70% 정도 해주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풀어진다.

 

이때 쉬어주는 것이 좋다.

또 찬바람 쐬지 않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나았다고 신나겠지만

몸이 회복하고 있는 상태이니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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