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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80대 후반.
허리디스크가 있고 신경통이 있다.
3~4차례 치료했는데
내가 보기엔 좋아진 것 같은데
올 때마다 아프단다.
다시 허리 디스크와 함께 신경통을 치료했다.
신경 치료도 잘 되었고, 반응도 좋다.
근데 여전히 오른쪽 종아리가 아프다.
뭐지?
왜???
치료가 끝나고 조물조물 해봤더니
아... 신경이 아니라 근육이었다.
비복근 양쪽 어딘가에 손으로 느낌이 온다.
그리고 복숭아뼈 바깥으로도 통증이 있다.
쾌침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주었다.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
아마 걸음걸이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처음에는 허리디스크 때문에 신경통으로
밤에 잠도 못자고 어찌해도 아팠는데
처음 치료 후에는 나았다가.
다시 무리해서 심해지고
이번에는 다리가 아파서
두드리면 좀 낫는다고 했을 때
눈치를 채지 못했다.
나는 여전히 허리 신경 문제라 생각하고 치료를 했다.
어쨌든 허리는 치료해야하는 것인데
종아리에 신경치료를 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만져보니 근육문제였다.
노인들이 말이 느리고 표현도 느린 것이 있다.
그래도 알아들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게다가 노인들은 많이 무디다.
어디가 아픈지 잘 모르기도 한다.
아픈 곳을
젊은 이들은 손 끝으로 가르키는데
노인들은 손바닥으로 가르킨다.
이렇게 오늘도 하나 요령을 배워간다.
스스로를 과신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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