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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50대 후반.
관상동맥이 좁아졌다.
심장이 간혹 불편함을 느낀다.
아프다기 보다는 묵직하고
부정맥이 있다.
중국어로는 자오보~/早搏 이다.
뛰어야 될 때보다 빨리 뛴다는 것인가.
암튼 그 리듬에 맞추어서 뛰지 않는 것이다.
둥- 둥- 둥- 둥 뛰다가
둥- 둥둥- 둥 뛰는 것도 있고
둥- 둥 - - -둥 뛰는 것도 있다.
이것을 모두 통틀어 早搏라고 한다.
호터 holter 는24시간 맥박을 측정하는 기계이다.
팔에 감고 있고
24시간 달고 있다.
하루동안 2000번 정도 있다고 했나.
꽤 심한 편이다.
탕약 먹고
침 맞자.
일주일 처방 해주었다.
침은 독맥 임맥을 놓고
심장 안정이 되는 혈자리 몇개 더 한다.
일주일 후
심장이 좋아졌단다.
부정맥이 거의 느끼지 못한다.
위장도 좋아지고.
매우 살만하단다.
고혈압과 불면증도 있는데
혈압도 안정적이다.
잠도 이제 잘 잔다.
내 진료시간에 병원 앞으로 지나갈 일이 있으면
치료/진료 받으러 온다.
약도 계속 먹는다.
침도 맞고.
어느날
얼굴 주름 펴고 싶다고 매선도 하고.
ㅡ.ㅡ;
인상을 쓰는 습관 때문에
미간의 깊은 주름
그리고 약간의 얼굴 전체 리프팅 까지.
얼굴 매선 까지 했는데
난 환자가 자신의 목적은 다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이제 안오겠지.. 했는데.
종종 들른다.
심장은 좋아졌다.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고 나빠지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안좋아질 수도 있다.
환자는 그래서 지나가는 길에 들려서 치료 받는 것 같다.
약도 게속 복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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