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장병 환자를 치료할 때
대량 단백뇨가 있거나
신장 기능 부전이 있는 환자에게
단백질 섭취를 제한한다.
내가 권하는 방법은
하루 계란 1개, 우유 200ml, 고기 100그램 이다.
하루 인간의 몸에 필요한 단백질은
체중 1kg 당 0.8~1.2g 이니, 대충 1그램으로 계산하자.
사람마다 체중이 다르지만
체중이 60킬로그램이라고 치면
60그램의 단백질이 신진대사에 필요하다.
그것을 굳이 다 채울 필요는 없다.
소, 닭, 돼지 등 고기마다 다르지만, 100그램당 단백질은 20~30그램.
계란 1개에 7그램
우유 200미리에 7그램.
약 40~50그램이 된다.
난 체중이 많이 나가니까? 더 먹어도 되겠네?
라고 생각하지 말자.
부족한 것이 더 낫다.
신장병의 경우는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이롭다.
신장이 회복되는데 도움이 된다.
내가 말한 음식은 모두 동물성 단백질이다.
동물성 단백질이 흡수가 잘되고
노폐물이 적다.
식물성 단백질은 흡수되는 것에 비해 노폐물이 많이 생긴다.
고로 식물성 단백질은 금한다.
우리가 먹는 콩으로 된 음식, 야채, 쌀, 잡곡에도 단백질이 있다.
두유, 두부, 된장, 녹두, 검은콩 은 되나요?
콩으로 만든 것은 다 좋지 않다.
그럼 생선은 되나요?
생선도 고기에 속한다.
버섯은 되나요?
버섯 같은 균류도 고기와 같이 단백질이 높다.
쌀에도 단백질이 있다.
현미에는 쌀보다 더 많은 단백질이 있다.
현미는 신장병 환자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이렇게 단백질 섭취를 줄였음에도
대량의 단백뇨가 줄지 않고
크레아티닌이 줄지 않는다면
일정기간 단백질 섭취를 더 줄이도록 하거나 아예 끊는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수록
단백뇨가 늘어나고
단백질의 대사 후 생성되는 혈중요산(BUN), 크레아티닌(CR) 이 많아진다.
특히 혈중 요산(bun)이 높다는 것은
음식 섭취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혈중요산이 대사되면 다음에 크레아티닌이 된다.
음식 섭취에 민감한 것이 혈중 요산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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