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수부환은 피부를 위한 환이다.
몇몇 의사가 옹기종기 이야기를 하다가
한 의사가 나에게 묻는다.
그 환은 무슨 처방이냐?
(.......... 뭐지?)
피부 치료하는 처방이죠.
치사하게 안가르쳐주네~
(치사한 것은 당신이고)
발무환은 탈모 등 머리카락에 대한 환이다.
한 환자가 발무환을 복용했다.
그리고 나서 내 지인에게 물었단다.
그 처방을 아는지.
처방을 자기에게 가르쳐 달라고.
또 한명의
본 적은 없지만, 이름만 아는 한 사람이
자기에게 발무환을 보내달란다.
자기가 건강기능성식품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신제품을 만들어보려고 한단다.
물었다.
어떻게 사용하려고요?
답을 못한다.
통독맥환은 만성피로 등에 쓰는 환이다.
그걸 먹더니
한 후배가 처방을 가르쳐달라고 조른다.
계속 조른다.
처방만 가르쳐주고 용량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특허청 공무원에 물었다.
이 환 처방을 특허를 내면 어떻겠느냐?
효과가 있다면 특허는 내지 마라.
모두가 알게된다.
정말 효과가 있으면 아무에게도 가르쳐주지 마라.
마누라도 며느리도 아들도 딸도 안된다.
분쟁생기는 것을 많이 봤나보다.
지식재산권이란 것이다.
너무 쉽게 물어보는데
사실 나도 어이가 없다.
성분이 뭔가요?
한약재로 만듭니다.
성분을 알아야 믿죠~~
안믿어도 됩니다.
믿지 못하는 당신을 믿게 만들 생각은 1도 없습니다.
못믿겠으면 관심을 끊으면 될 것을
자기를 믿게 만들라고 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
반응형
'외노자 의사생활 > 의학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심리 의사야~ 미국에서 의학을 배웠어. 미국 의사? (2) | 2024.07.12 |
---|---|
중국 로컬 병원에서 일하기, 중국인 편 (0) | 2024.04.25 |
신부전, 단백뇨, 단백질 섭취 제한 (0) | 2024.04.04 |
의료수가란 무엇인가 (2) | 2024.04.03 |
당뇨병에 대하여 (0) | 2024.03.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