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노자 의사생활/경험담

척추측만증 치료시작

by 외노자 ParkSam 2024. 6. 12.
반응형



여, 30대 초반.
머리가 어지러워서
2021년 경추 검사를 받았다.  
척추 측만증을 확인.

작년에 어지러움으로 경추를 치료했고
이제는 어지럽지 않다.
목도 많이 부드러워졌다.

한동안 치료를 받지 않다가
나에게 사진을 보내왔다.

척추측만증이라고..
예전에 촬영한 엑스레이.

치료해보고 싶다고.

사진을 보며 설명을 해주었다.
척추측만증으로 인해
흉추부터 요추까지 휘었고
척추가 약간 회전되어 있다.
요추 아랫부분에서는 회전된 것이 되돌아와있다.

늘 목이 불편하다.
하지만 척추도 치료하기로 한다.

흉추가 오른쪽으로 휘어있다.
왼쪽이 문제일까? 오른쪽이 문제일까?
요추가 왼쪽으로 휘어있다.
왼쪽이 문제일까? 오른쪽이 문제일까?

내 생각에는
흉추는 왼쪽이 문제이고
요추는 오른쪽이 문제이다.
척추를 연결해주는 작은 근육들이 경직되고 강한 힘으로 수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확인해봐야 한다.
침을 놓는다.
척추 양옆으로.

확실히 흉추는 왼쪽에 통증이 심하고
내 침 끝에도 느낌이 다르지만
오른쪽은 비교적 통증도 없다.

요추 역시 오른쪽에 통증이 심하고 왼쪽은 통증이 덜하며
내 손 끝에 느껴지는 침의 느낌 역시 그렇다.

난 보사법을 따로 잘 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좌우의 보사법을 다르게 한다.
흉추 왼쪽은 사법을 하고 오른쪽은 보법을 한다.
요추 왼쪽은 보법을 하고 오른쪽은 사법을 한다.

이렇게 치료해놓고 한가하면  잠시 와서 다시 보사법을 한두번 더 해주었다.
침 끝에 단단하게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침을 뽑을 때
이미 침 끝에 단단한 느낌은 풀렸다.
침이 두부에 꽂힌 듯(?) 그냥 스르륵 뽑힌다.

한두달 치료해보고 다시 엑스레이를 찍어보기로 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