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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 의사생활/의학잡담

공부잘하는 약, 치매 안걸리는 약... 그런건 없어요

by 외노자 ParkSam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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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은 공부 잘하는 약이 필요하고

노인들은 치매 안걸리는 약이 필요하고...

 

인간이 약으로 모든 기능을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공부 잘하는 약도 없고

치매 치료제도, 예방약도 없다.

 

더욱이 둘다 뇌에 작용해야 한다면 말이다.

 

약 부작용 때문에 감기약도 제대로 안먹이려고 하고

열이 나도 해열제도 쓰다가 마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때 간질약,ADHD 를 치료하는 약이 수험생에게 썼다는데.

이것을 준 부모들은 정말 무책임하다.

아이가 공부를 그냥 앉아서 공부하면 된다고

원하는 대학에 가면

그러면 부작용도 나중에 다 보상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자식을 사육하는 것일까?

 

뇌에 작용하는 약들은 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 하나는 자살충동이다.

 

치매 예방 역시 그렇다.

치매 기전도 모르고 치료제도 없다.

그러니 예방약이 있을리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제품들에 치매 예방~~ 이란 말을 써 놓는다.

미안하지만

아직 의학은 그렇게 상상만큼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감기 치료제도 없다.

 

수험생에게

노인에게

무엇인가 해주려면

원기가 충족되어야 한다.

머리만 쓰려는 것이 아니라

수험생은 원기가 있어야 체력이 되고 공부할 힘이 생긴다.

노인은 원기가 점점 쇠퇴해졌기 때문에 원기를 보충해주어야 한다.

게다가 노인은 여기저기 아프기 때문에

기운이 그곳에 더 많이 사용되어 부족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공부하다가 지치지 않는 것이 필요하고

노인들은 부족한 원기를 채워주어야 한다.

 

그래야 뇌가 기능을 한다.

 

치매, 알츠하이머, 파킨슨 같은 병 역시

뇌에서 일어나는 문제이지만

정精을 보하고 기气를 보해주면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

 

파킨슨 증후군 이었던 한 환자는

탕약을 복용하며 침치료를 받으면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나 1~2달 치료 받지 않으면 다시

몸이 안좋아지곤 했다.

 

숫자도 세지 못하던 환자도

몸이 좋아져서 여행가서 계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단다.

 

수험생은 지치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뇌를 계속 풀가동 하고 있다.

기력이 부족하지 않게 보해주면

공부를 해도 힘들지 않고

쉴 때도 잘 쉴 수 있게 된다.

 

인간의 모든 생활은 기气의 작용이다.

일하는 것도 쉬는 것도 기气의 작용이다.

 

기가 부족하지 않으면

잘 일하고

잘 쉴 수 있게 된다.

잠을 자면서 쉬는 것은

몸을 회복하여야 하기에 또한 기가 필요하다.

 

공진단이니 총명탕이니 다 좋다.

몸에 맞고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면 복용하면 좋다.

좋아지겠지... 라는 막연한 믿음 말고

직접 느끼는 효과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원재료의 가격상승으로

가격은 올리지 못하고

원가를 낮추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의학은 믿음보다 효과이다.

 

한 음식점 갔는데 맛 없으면 다시 안가지 않는가?

다음에 갔을 땐 맛있겠지~ 하는 맛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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