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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 의사생활/경험담

Acupuncture is like a small surgery 침술은 마치 작은 수술과 같다

by 외노자 ParkSam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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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40대, 프랑스인.
무릎 치료.
서양 사람은 침에 민감하다.
침을 많이도 못놓는다.
깜딱깜딱 놀란다.

근데 어우 ~ 어우~ 오우!!!! 한다.                
미안하게스리.
난 마음이 참 약하다. ㅡ.ㅡa

무릎이 좋아졌고
종아리도 좋아졌고
근데 또 햄스트링이 엇갈리는 느낌이란다.

공연보러 갔다가
허리도 다쳐서 왔다.
키가 큰 여자친구를 안아서 들어올렸단다.
"She is tall~"
무거운 것과 상관없다.
키 큰 것이 더 문제이다.
무게 중심이 높기 때문이다.

다시 침을 놓아주고
어쩌구 저쩌구 간단히 영어로 이야기했다.

침을 다 뽑고..
다시 인대 힘줄을 가볍게 치료해줬다.

치료가 끝나고 말했다.

"Acupuncture is like a small surgery"

좀 전에 파파고에 쳐 보니


오퍼레이션이란다.

치료가 끝나고 나가기 전에
물어본다.

아까 수술이라고 한 것이
진심인지, 농담인지..

"oh! joke joke"
농담이다.

근데 사실 진심이다.
환자들에게 농담으로 말하지만
나는 진심이다.

아픈 곳을 손끝으로 찾아내서 침으로 그곳에 닿게 한 후에
호로록~~
인대나 근육 다친 것은
직접적으로 바로 풀어버리기 때문이다.

단단하게 뭉쳤던 종아리도
허벅지 옆도..
그리고 햄스트링도
모두 부드러워졌다.

한번 더 치료받고 프랑스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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