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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 의사생활/의학잡담

<사암침법><지산의안> 저서 이름에 대하여

by 외노자 ParkSam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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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암침법" 이란 이름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있다.
사암침법은 침법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또한 그 책을 이야기한다.

<사암침법>이라고 알려진 책은 
실제로 두권의 저서가 합쳐진 책이다.

 

<국역사암침법>으로 알려졌지만
그 책은 두권의 저서를 합본하여 목차에 따라 다시 재편집한 책이다.
좋다면 좋고
나쁘다면 나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문헌학을 하는 입장에서는 두 권을 재편집했기 때문에
원래의 모습을 알 수가 없게 되었다.
의학을 하는 입장에서는 두권을 번갈아 보지 않게 재편집했기 때문에
찾아보기 편리함을 가지고 있다.
 
사암침법을 가지고 있는 원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지만
사암침법은 제대로 출판된 적이 없다.
 
가장 오래된 판본이라 여겨지는 필사본/경제요결본에는 책이름이 없다.
책 제목에 경제요결 이라고 써 있고
그 안에 3권의 책이 합본되어 있다.
인쇄된 책이 아니라 손으로 쓴 필사본이기 때문에 책에 대한 정보가 없다.
 
다만 각각의 서문에 사암著 지산著 라고 저자의 서문이 있을 뿐이다.
 
지산의 서문에서 방문으로 <사암정오행舍岩正五行> 이란 책을 보았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지산이 본 책은 <사암정오행> 이었던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사암정오행 이란 책으로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산의 저서는 치료기록이 위주를 이룬다.
 
나는 이것들을 토대로
<지산의안> 이라고 했다.
 
<사암정오행> 이 맞겠지만
<사암침법>이 더 많이 알려진 이름이므로 이것을 사용하였다.
사암정오행은 부제목으로 붙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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