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의 사생활/중국생활 26

PS / PET / PE / PP 플라스틱 용기

PS : 열 가열 안됨, 환경호르몬이 나온다. PET (펫/폴리 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열 가열 안됨. PE (폴리에틸렌): 전자렌지 사용 가능 PP (폴리프로필렌): 전자렌지 사용 가능 HDPE : 무독성 친환경 플라스틱, 전자렌지, 식기세척기 가능. 쉽게 깨지지 않음. PET 는 물건 보관용으로 사용가능 PE, PP 는 전자렌지 사용 가능한 1회용 용기에 많이 쓰인다. PS 만 환경호르몬이 나오므로 주의하면 된다. 뜨거운 물을 넣을 경우 PS 와 PET 는 변형됨. PE, PP 는 일반적으로 100도(끓는 물) 정도까지는 문제가 없으나 그 이상 가열하면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직접 불에 닿거나, 끓는 기름을 넣거나. 전자렌지는 수분을 가열하는 것으로 온도가 과열되진 않지만 기름이 포함된 경우는 더..

알리익스프레스/1688, 테무/핀둬둬 에서 물건 사기

중국의 쇼핑몰은 알리바바, 타오바오, 티몰, 핀둬둬, 징둥. 알리바바/1688은 도매 쇼핑이다. 소량 판매보다 500~1000 개를 구입하면 더욱 싸진다. 타오바오와 알리바바/1688 가 같은 회사지만 타오바오는 소매 쇼핑몰이다. 알리바바 보다 조금 비싸다. 핀둬둬 는 혼자 도매하지 말고 여러명이 모여서 도매 하는 공구 개념이다. 징둥은 타오바오보다 비싸다. 배송비도 비싸다. 다만 징둥에서 아뿔싸 하는 경우가 적다. 징둥은 자기네가 직영하는 제품도 있다. 알리바바에서 엉터리를 받을 경우가 높고 타오바오는 그것보다 좀 낫다. 징둥이 그것보다 좀 더 낫다. 퍼센트로 말할 수는 없는데 나는 대부분 타오바오 쓴다. 술은 징둥에서 산다. 다음날 배송된다. 쿠팡처럼 징둥 자체 배송 물건은 배송이 빠르다. 징둥 물류..

베이징 첫눈, 눈 안좋아하는 INTJ 로봇

베이징에 첫 눈이 내렸다. 월요일 새벽 1시쯤 자기 전에 창밖을 보니 이미 하얗다. ​ 아름답다, 좋다~ 가 아니라. 아 쒸, 내일 어떻게 출근하지? 자전거나 전동스쿠터를 탈 수는 없겠네. 대중교통 & 걸어야지. 아침에 도착한 홍의당. 눈은 깔끔하게 치워놓았다. 하지만, 다른 도로는 미끌 미끌 아직 눈 치우기 전이다. 왜 눈을 좋아하는지 눈싸움을 할 것도 눈사람을 만들것도 아닌데 출근이 얼마나 붎편한지. 질퍽 아니면 미끌. 뚜벅뚜벅 점심 먹고 잠깐 나왔는데 눈으로 눈사람… 곰? 담배를 물려놨다. 점심 때는 이미 눈이 그쳤다. 녹으면 좋겠는데 날이 추워서 그러진 않을 듯. 오히려 저녁이 되면 빙판이 될 것 같다. 아파트 단지 안에 누군가 오리를 만들어 차 위에 올려놨다. 내가 차 위로 슬쩍 옮겨주었다. ​..

북경중의대 최근 유학생 현황

북경중의대. 내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유학생이 넘쳐났다. 약 100~200명이 한학년에 입학할 정도로 많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점차 학생이 줄어들었다. 내가 석사를 하고 있을 때, 2010년인가, 2011년쯤인가... 본과/학부 학생들이 실습을 나왔다. 가끔 실습 숙제(?)에 싸인을 해줘야 했는데 점점 학생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긴 했다. 한국인 유학생이 대부분이었지만 한국인 유학생은 점차 줄어들어 다른 나라 유학생 속에서 별로 차이가 없는 듯 했다. 한국인 유학생이 점차 줄어들어 한학년에 4~7명 정도 있다고 들었다. 이제 나도 학교를 떠나서 일을 하니 학교에 얼마나 되는 학생이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최근 알게된 후배 한명. 개강을 하면서 연락이 왔다. 한국인 유학생이 자기 혼자 남았다. 게다가 한..

일본산 해산물 전면 수입 금지

일본산 해산물/수산물을 전면적으로 수입 금지하겠다. 자국의 국민을 보호하겠다. 그 법은 자의적이기 때문에 해석은 그때 그때 달라지는 것이고. 그 법은 정치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동안 10개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 했다.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다. 시간이 지나면 그 오염수는 중국까지 한국까지 다시 돌아온다. 오염수 방류는 그냥 바다에 뿌리는 것이 아니라 파이프를 통해 심해에 버린다. 처리된 것이 있으면 심해로 버리게 된다. 잠수함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심해. 물론 섞이겠지.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손 씻고 흘려보낸 하수도 물을 정수하면 완전 깨끗해지는가? 내가 씻은 비누와 내 때는 걸러졌을까? 다 어딘가로 가고 있지 않은가? 걸러냈다면 그 비누와 때는 어딘가에 모여있겠지? 순수 물H2O 는 ..

요즘 중국은

중국의 경제 상황이 안좋다. 헝다 부도. 비구위안/벽계원 부도. 완다 부도. 예전에 이런 농담도 있었다. 이 세상의 돈은 누구 것이냐? 완다 것이다. 그럴 만큼 완다는 큰 기업이었으나 완다가 부도 났다. 부동산 기업이 모두 부도. 근데 소호차이나 기사가 떴다. 이것은 좀 다른 의미로 보인다. 소호 차이나. SOHO가 세금을 못내서 부도? 왕징에 있는 소호 건물이 비는 것이 보인다. 소호는 오피스 빌딩이다. 대부분 벤쳐회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소호가 생기고 왕징은 집값이 치솟아 올랐는데 비싼데도 집을 구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하루에 유입되는 인구수가 5000명 정도. 그만큼 회사가 많아지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점점 벤쳐 회사는 투자금을 받아서 실적은 내지 못하고 망하곤 했다. 결국 회사가 ..

중의대/중의약대학에 대하여, 5.석사 연구생/대학원생

나는 북경/베이징 중의약대학에서 석사를 했다. 전공은 의사문헌학医史文献学, 각가학설各家学说 이다. 지도교수님은 팽건중/펑젠중彭建中 교수님. 중국에서는 연구생研究生이라고 한다. 대학원생을. 연구하는 학생. 연구자로 가는 학생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부/본과를 졸업하고 더 깊이 있는 것 또는 더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석사/박사 연구생을 지원한다. 사실 학부/본과 과정으로 배울 것은 다 배운 상태임에도 뭔가 더 있을까? 해서 입학을 한다. 더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런 생각으로 연구생을 시작했지만, 사실 가르쳐주는 것이 없다. 연구생은 배움이 아니라 스스로 연구하는 과정이다. 수업은 있으나, 대부분 교수님들이 연구했던 주제에 대해 수업한다. 관심이 없으면 1도 재미없다. 쓸데/쓸 곳이 없..

중의약대학/중의대에 대하여 4. 의학은 기술인가?

중의대에 대한 글을 썼더니 더 많은 질문이 나온다. 근데 문제는 이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중의대를 다니려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중의대는 의대이고 의학을 배우는 곳이다. 중의학은 현대의학에 비해 쉬울까? 병이 있으면 처방전이 있을 것이고 침을 놓으면 다 될까? 왜 한무당이란 말이 나오고 왜 중의는 느리다中医慢 이라는 말이 나올까? 잘 안나아서 그런 것이다. 왜 잘 안낫는가? 어떤 의사의 수준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 만약 학교만 나오면 기본적인 수준이 갖추어지는가? 아니다. 의대 역시 그렇다. 의대 막 졸업한 학생이 의사처럼 환자를 볼 수 있을 것 같은가? 중의대 역시 똑같다. 의대를 졸업한 학생은 면허만 있을 뿐, 의사인가? 의사로 능력이 있는가. 물론 이런 의사가 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