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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 의사생활149

8월의 첫 환자, 간경화 남, 51세. (절강성)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화. 환자는 오지 않았다. 친척이 대신 와서 처방을 해줬다.  내가 묻는 것은 친척이 전화로 물어봤다. 대강의 상황을 파악하고 검사결과를 보고 처방을 해주었다.  지금의 상태는 간경화에 비장이 커졌고 복수는 없다. 피부색은 이미 검게 변했다.  식사는 할 수 있으나 많이 먹지 못한다. 수면과 대변은 양호한 편이다.  양방에서 치료도 받고 했으나 양약을 복용하면 몸이 불편해짐을 느낀다.  2018년도에 팽건중 선생님에게 치료 받았었는데나빠지지도 않고 몸 상태도 양호했다고 하여나를 찾아 다시 치료하겠다는 것이다. 완치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더 나빠지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것이 케어care 이고, 조리调理이다. 치료해줘, 하면 할수 있을지 .. 2024. 8. 7.
소중한 1회, 야뇨증 여, 60대. 월요일에 치료 후야뇨증이 3번에서 2번으로 줄었다.  밤에 3번 일어나고2시간에 한번씩 깬다.  이제는 새벽 1시와 5시에 일어난다.  1번만 줄어도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  예전 가장 심한 분은 하룻밤 사이에 8번 일어났다. 30분에 한번. 낮에는 그다지 화장실을 가지 않지만밤에는 잠들만 하면 화장실을 가야한다. 나이도 많아서 거동도 불편한데 하룻밤에 8번 일어나면 거의 잠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고문이다. 잠들만 하면 소변이 깨운다.  치료 했더니 4번으로 줄어들었다고 들어와서 큰 소리로 말했었다. 그 이후 2~3번 까지 줄어들었다. 나이가 80대 후반이었는데그 정도면 양호하다.   양로원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시절몇몇 후배들과 같이 가면좋은 점은서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꺼내놓을 수 있었.. 2024. 8. 7.
살 쪄서 돌아온 다이어트 환자 여, 30대. 하체비만이 좀 심하고... 슬금슬금 살이 빠지고 체형이 드러나나 싶더니  3주만에 다시 왔다. 3주 전에 등산을 간다며 진료를 빠지겠다고 한다. 등산에 자기 살을 다 빼고 오겠다고 한다.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라고 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으나 겪어보고 나서야 안다.  3주만에 왔다. 살이 더 쪄서 왔다.  격렬한 운동 하지 말라니까 왜 등산을 가고 그래?처음 다이어트 하겠다고 했을 때부터 말해줬었다.  등산을 2일간 다녀온 후에 몸은 아프고 살은 안빠지고 오히려 더 먹고 있다. 등산 이틀 한 후에 오히려 몸을 방치하고 말았다.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먹기만 했단다.  한번 겪어봐야 알 것이다.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나면몸은 마치 위기처럼 느끼고 몸에 에.. 2024. 8. 7.
다이어트와 기초대사량에 대한 오해 기초대사량 공식에는 키, 몸무게, 나이가 들어간다.  에??? 여기서 의문을 가져야 한다. 운동과 전혀 상관이 없다. 심폐기능이니 뭐니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즉 우리 몸이 가진 질량(?)에 대한 공식이며나이에 따른 대사저하를 고려한 공식일 뿐이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기초대사량을 높인다’, 는 것은 무슨 뜻일까?대사량에 들어가는 숫자는 체중, 키, 나이 이다. 심폐기능이나 그런 것이 없다. 체중이 늘면 대사량이 높아진다. 체중이 줄면 대사량이 줄어든다.  운동을 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는 거 아니에요?? 운동대사량은 높아진다. 하지만 일반인은 차이가 별로 없다고 한다. 근육량이 운동선수처럼 많은 것이 아니라면.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일반인에게는 그런 근육이 있을리 없다.  근손실이 있으면 안되자나요.. 2024. 8. 7.
뇌경색/중풍 후유증 + 우울증 + 온갖잡병 여, 50대 후반. 올해 초 2월에 뇌경색을 앓았다. 바로 병원에 가서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 이후 계속 침 치료를 받았으나 여전히 불편한 증상이 남아있다.  왼쪽에 마비가 왔고 팔이나 다리를 움직이는데 무리는 없다.  어지럽고 두통이 있으며 환측 팔다리는 통증이 있고 불편하며 힘이 없다... 고 증상을 말하여 치료를 시작했다. 한 3~5번 치료해~ 라고 했더니우선 한번만 해보겠단다. 무슨 말인지 안다. 해보고 효과 없으면 안오겠다는 것이다. 그래라~ 괜찮다.  약처방을 해주겠다니까 그럴까 하다가 아냐 다음에 할께 라고 한다. 우선 안믿고 시작해보겠다는 것인데, 괜찮다. 이런 자세도 나쁘지 않다. 치료시간을 며칠 늦출 뿐이다. 그동안 오래 병원에서 치료받았는데무조건 의사를 믿는 것도 좋지는 않다.. 2024. 8. 7.
다낭성난소증후군, 월경이 6개월간 계속 늦어진 여, 30대 초반. 초음파로 보니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가능성이 높다. 양쪽 난소에 여러개의 난자/난포가 부풀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월경이 계속 되고 있고 다른 증후군의 증상이 없기에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확진하긴 어렵다.  증후군이란 일련의 증상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다낭성난소 - 증후군’이라고 하면다낭성난소에 의한 여러개의 난포/난소가 동시에 성숙하여 내분비/호르몬에 영향을 주고 월경이 불규칙하거며남성호르몬의 상대적 증가로 인해 털이 많아지거나, 눈썹이 짙고 심하면 일자눈썹이 되는 듯일련의 증상을 보인다.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불규칙한 월경과 배란으로 임신에 영향을 준다.  지난 3월중순부터 4월중순까지 총 3번 치료를 했다. 약은 처방하지 않고 침과 뜸만 사용했다. 치료.. 2024.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