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의 사생활 62

건강보험 "외국인(재외국민)"과 "외국인·재외국민"의 차이

지난 설날에 한국에 갔을 때도어머니가 그랬다. "너 이제 의료보험 안된데~""왜??""6개월 이상 머물러야 한데" "엉???"  20년 째 외국에서 학교 다니고 일하고 살고 있고 나. 건강보험은 동생에게 걸려있는 나는???? 병원에는 안가지만서도. 궁금해졌다.  문제는 뉴스에서 외국인·재외국민 은 6개월간 체류하지 않으면 건강보험에... 어쩌구 하면서 발표를 했기 때문이다.   어느 외교부님이 알려주셨다.   (안부글보다 댓글이 시간이 빠른 이유는 한국과 중국의 시차 때문이다.) 재외국민은 외국에 있는 국민. 在外国民.외국에서 사건사고와 선거를 위한 등록일 뿐 재외국민은 그냥 외국에 있는 한국인이다. 다만 한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구분을 두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것을 오해할 수 ..

재외국민은 6개월 이상 있어야 의료보험. 난 뭐지?

외국인은 알겠는데. 재외국민은 외국에서 일하고 있는 나도 포함되는가? ​ 좀 헷갈린다. 외교부의 내용을 보면 ​재외국민이란? ​ - 기준일 2009. 2. 19. - ​ ▣ 재외국민이란 ​ 1.‘재외 국민’ 이란 ‘국외에 거주’하고 있으나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국외로 이주를 하여 주민등록이 말소되거나 처음부터 없는 자를 말한다. ​ - 단지 해외여행자는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 - 좀 더 정확히 하자면 재외국민이란 외국에서 일정한 장소에 주소 또는 거소를 정한 자(거소를 정한 날로부터 20일이내 신고)와 외국에서 일정한 장소에 20일이상 체류하는 자(체류지 도착한 날로부터 3일이내 신고)를 말한다. 각 신고기일 이내에 현지 공관(영사관)의 장에게 성명과 등록기준지(본적) 및..

멸치볶음, 술안주

멸치볶음. 멸치 250그램 간장 3 물 2 미림 1 설탕 1.5 미원 치킨스톡 말린 고추 먼저 멸치를 물에 담가둔다. 물에 몇 번 헹구고 물기를 뺸다. 팬에 멸치를 볶는다. 중약불. 물기를 날리며 노릇해질 때까지. 양념을 만들어 섞어둔 것에 멸치를 넣고 양념과 섞는다. 다시 팬에 볶는다. 양념이 베고 물기가 날아가도록 볶는다. 다 볶아지면 불을 끄고 설탕을 살짝 뿌린다. 잔열에 뒤섞어 준다. (물엿 올리고당이 없음) 멸치를 물에 담궜다가 헹궈주면 불순물도 떨어지고 비린내가 줄어든다. 말린 고추를 넣어주면 뒷맛에 살짝 빡 치는 매콤함. 중국 향라香辣 고추이다. 맥주 안주. ㅋㅋㅋ

베이징 왕징 문솔당 뱀부테라피

뱀부테라피. 알게된 것은 몇 년 되었는데 구경할 수는 없었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안 선생님. 술친구 원장님의 한의원 문솔당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놀러 갔다가 후배인 안 선생이 마침 한가하다고 하여 뱀부테라피를 받아보았다. 물론 내돈내산. 후배들에게 치료 받아도 치료비 낸다. 그들의 노력과 시간에 대한 비용을 내야지. 일반적으로 30분 치료인데 나에겐 한시간이나 해주었다. 체격이 있는 남자 환자가 별로 없어서 자기도 오랜만에 몸 좀 풀겠다고. 뱀부는 대나무. 사용되는 뱀부스틱은 압축된 대나무라고 한다. 그리고 가방안에서 가열되고 있다. 뜨끈뜨끈하다. 여러 종류의 스틱이 있고 바꾸어가면서 쓴다. 부드럽게 문질러주다가 강하게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도 한다. 뭉친 곳은 아프다. 소리도 지르고 발버둥도 쳤지만. ..

경국지색(倾国之色)

경국지색: 나라를 기울게 하는 아름다운 여성. “중국 역사에서는 달기(妲己), 포사(褒姒), 서시(西施) 등의 아름다움이 각각 은나라, 주나라, 오나라를 망하게 했다라고 하며 뛰어나게 아름다운 여성을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고 부른다. ” 경성지련, 은 장아령/장아이링 의 소설이다. 경국지색을 바꾼 말이다. 영화, 색.계 역시 장아이링의 소설이란다. 나라가 약간 멈칫하거나 후퇴해도 된다. 아쉽지만 다시 바로 잡아가면 된다. 어짜피 그렇게 흐를 시간이기도 하다.

중국인과 한국 의료파업에 대해 이야기할 수가 없다

환자가 이야기하다가 한국 의료파업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조금 이야기했다. 의료비가 올라가려고 한다. 보험 문제다. 내가 의사지만 내 가족도 병원에 가야한다. 대통령이... ... 아, 더 이상 이야기를 못한다. 이곳에서는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다. 의료파업 이야기만 하려고 했는데 정치로 이야기가 넘어가니 그들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중국에 있으나 중국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는 없다. 파업이 말이 안되는 곳이니까.

중국에 외노자 한국인이 보는 의사 사표(의료파업), 궁금하셔야 해요.

정치란 무엇일까? 政治 정치란 것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일까? 전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지만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정치는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국민이 내는 세금이다. 국민은 정치인들이 어쩌구 해봐야 일상생활에서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욕을 하고 뭘 해도 실제로 내가 바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담배값 올랐지만, 사람들은 담배는 끊지 않았다. 원가는 올라가지 않고, 세금만 올라갔을 뿐. 담배 안피는 사람에겐 해당 안되니 또 느끼지 못할 일이다. 예정된 고속도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것을 우리가 언제쯤 느낄 수 있는가? 우리가 불편하다고 느낄 수가 없다.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일테니까. 병원 역시 그렇다. 병원은 누구나 이용하지만 모두가 항상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왜 의료파업을 유도했을까?

픽션이다. 왜 의료인을 건드려서 파업을 유도했을까? 탄핵을 막기 위해. 세월호 때는 국민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서 탄핵을 막을 수 없었다. 게다가 엄마의 마음을 얻어 당선된 박근혜는 세월호 사태로 인해 엄마의 마음을 모두 배신했다. 이번엔 관심을 의료파업으로 돌려버린 것이 아닌가. 의사들을 방패로 삼은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총선을 위해서 라고 가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여당이 총선에서 우세하든 아니든 지금 대통령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그는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디 하나 정치인 스러운 모습이 하나도 없다. 누가 시켜서 올라가 앉아있는 꼴이다. 자기가 알고 말하고 싶어서 하는 말을 할 때는 말을 더듬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