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60대. 한 3주만에 다시 왔다. 얼굴이 이젠 노릇노릇하게 검다. 햇빛 아래에서 태극권을 수련하느라고. 혈색이 노릇노릇게 탔다. 왜 노릇노릇?? 이라고 하는가? 나에게 처음 왔을 땐 짙은 회색의 안색이었기 때문이다. 핏기는 볼 수 없고 검은색... 검은 계열의 회색이었기 때문이다. 치료받은지 1년 반 정도 지났고 지금은 황인종의 피부색이 되었다. 혈색도 좋고 몸에 근육도 생겼다. 검사결과를 내민다. 혈액검사, 소변 검사 모두 음성. 소변에 적혈구 0-2 개 라고.. 아쉬워 한다. 아예 0 이길 바랬나보다. 왜 이래!! 정상도 적혈구 0-3 개 라고. 매우 좋다. 환자는 ANCA 상관 혈관염 신장병이다. 몇년전 처음에 서의 병원에서 사망선고 같은 말을 들었다. 소변이 피처럼 나왔기 때문이다. 병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