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7 경국지색(倾国之色) 경국지색: 나라를 기울게 하는 아름다운 여성. “중국 역사에서는 달기(妲己), 포사(褒姒), 서시(西施) 등의 아름다움이 각각 은나라, 주나라, 오나라를 망하게 했다라고 하며 뛰어나게 아름다운 여성을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고 부른다. ” 경성지련, 은 장아령/장아이링 의 소설이다. 경국지색을 바꾼 말이다. 영화, 색.계 역시 장아이링의 소설이란다. 나라가 약간 멈칫하거나 후퇴해도 된다. 아쉽지만 다시 바로 잡아가면 된다. 어짜피 그렇게 흐를 시간이기도 하다. 2024. 3. 22. 검지손가락 건초염, 손가락이 굳어버림 여, 60대. 1년전 침도 치료를 받고 나아진 듯 하였지만 다시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했다. 엄지와 검지가 붙지 않았고 겨우 붙여도 물건을 잡을 수 없었다. 침으로 치료한다. 이미 손바닥 쪽 인대는 도침/침도로 치료를 했었다. 굳이 손바닥 쪽은 치료하지 않았다. 만져보아도 크게 문제되는 곳이 만져지지 않았다. 1년이나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에 손등 쪽의 인대가 위축되어 줄어들었거나 관절이 문제이다. 먼저 침으로 관절을 치료해주었다. 아픕니다~~ 환자는 울었다. 손가락 움직이는 것이 조금 부드러워졌다. 2번째 진료. 이제 엄지와 검지로 물건을 잡을 수 있을 만큼 힘이 생겼다. 줄어든 인대는 스스로 늘리되 나는 유착된 부위를 치료해주면 된다. 두번째 치료하고 나서 손은 더 구부러지게 되었다. 통증도 줄어들었다... 2024. 3. 22. 의사도 병에 걸린다 여, 50대 후반. 중의학을 배웠다. 본과를 졸 했다. 가끔 스스로 치료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정도이다. 자기 스스로 약을 지어먹고 무엇이 좋다고 하면 약을 챙겨둔다. 혈압이 치솟았다. 230/130 스스로 손가락을 따서 사혈을 하고 안궁우황환과 우황청심환을 먹었다. 간신히 혈압은 190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높다. 자긴 괜찮단다. 지난 1월에 연락이 와서 치료는 설날이 지나고 나서 받겠단다. 중국인들은 음력 1월에 치료 안받으려고 한다. 미신 같은 것이다. 오늘은 음력 2월 2일이라서 이제 치료 받아도 된다고 왔다. 허허~ 정말 어쩔 수 없다. 자기도 중의학을 이해하지만 남에게는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자기 스스로는 어쩌지 못한다.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 는 말도 있듯이 딱 그런 모양이다.. 2024. 3. 22. 중국인과 한국 의료파업에 대해 이야기할 수가 없다 환자가 이야기하다가 한국 의료파업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조금 이야기했다. 의료비가 올라가려고 한다. 보험 문제다. 내가 의사지만 내 가족도 병원에 가야한다. 대통령이... ... 아, 더 이상 이야기를 못한다. 이곳에서는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다. 의료파업 이야기만 하려고 했는데 정치로 이야기가 넘어가니 그들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중국에 있으나 중국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는 없다. 파업이 말이 안되는 곳이니까. 2024. 3. 22. 임산부 진맥으로 아들 딸 구분하기 여, 30대. 다낭성 난소. 임신했고 15주차. 나는 말했다. 딸이다. 환자는 딸을 원했고 좋아했다. 몇달 후 다시 왔다. 약 30주차. 내가 환자가 들어온 것을 보며 의아했다. 어?? 산전 검사를 해봤냐? 배를 보니 아들 같은데.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 아들이라고 했단다. 진맥을 했더니.. 여전히 딸이다. 내 판단으로 맥은 여전히 딸이다. 37주차. 다시 왔다. 진맥을 했다. 어! 맥이 완전히 바뀌었다. 아들 맞다. 약간의 아쉬워 하는데 이유는 여전히 딸이길 조금 바랬다고 한다. 이제 맥도 초음파도 둘다 아들이기에. 아들, 딸 진맥하는 방법이 2가지가 있다. 보통은 왼쪽에 임신맥이 뚜렷하면 아들이고, 오른쪽이 뚜렷하면 딸이다. 처음에 환자는 오른쪽이 뚜렷하여 딸이라고 했는데 37주차에는 오른쪽의 맥은 .. 2024. 3. 22. 고혈압과 소금, 소금 예찬론 고혈압이 많다. 소금 섭취를 제한합시다. 소금은 나트륨과 미네랄로 되어있다. 다만 정제된 소금은 나트륨 뿐이다. 양방에서는 많은 소금 섭취가 혈압을 높인다고 한다. 어떤 소금인가? 천일염/바다 소금을 쓰는 우리 한국의 이야기 일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도한 것은 좋지 않다. 일반 패스트 푸드나 체인 음식점에서 비싼 천일염을 쓸 수는 없다. 정제된 소금을 쓴다. 천일염은 관리도 어렵고 맛도 유지하기 어렵다. 김치를 위해 절일 때 천일염이 제일 맛있긴 하다. 천일염을 살짝 먹어보면 느껴지는 쌉쌀한 맛. 살짝 쓴맛 같은데 단맛처럼 느껴지며 맛있다. 한국의 소금은 중국의 바다 소금에 비해 짜지 않다. 나는 김치를 할 때 중국의 염제용/절임용 소금을 쓴다. 매우 짜다. 가끔 절이다 보면 심하게 짜게 절여진다... 2024. 3. 2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3 다음